장애 딛고, 태권도로 올림픽 꿈꾸는 선수들

입력 2019.09.28 (21:35) 수정 2019.09.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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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도쿄 장애인 올림픽은 우리 국기인 태권도가 처음으로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대회입니다.

역경을 딛고 태권도로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워가는 선수들을, 일본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뒷차기가 주 특기인 전 덴마크 태권도 국가대표 리사 게싱.

2007년 골수암 판정을 받으면서 올림픽의 꿈은 사라져버렸고, 이후 왼쪽 손목까지 잃었지만 두 딸과 핸드볼 선수 출신인 남편의 응원 속에 다시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세계 랭킹 1위인 장애인 태권도 선수입니다.

태권도가 내년 도쿄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포기했던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습니다 .

[리사 게싱/장애인 태권도 선수 : "손목을 절단했을 때 정말 나쁜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패럴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패럴림픽 메달까지 따냈던 서른 살의 오타 쇼코.

은퇴했던 오타는 일본이 장애인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태권도에 입문해 하계 패럴림픽 출전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오타 쇼코/장애인 태권도 선수 : "관중들이 와서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패럴림픽이 되도록 선수로서, 개최국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태권도는 내년 도쿄 패럴림픽에 이어 오는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국제적인 위상 다지기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지바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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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딛고, 태권도로 올림픽 꿈꾸는 선수들
    • 입력 2019-09-28 21:37:00
    • 수정2019-09-28 21:45:24
    뉴스 9
[앵커]

내년 도쿄 장애인 올림픽은 우리 국기인 태권도가 처음으로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대회입니다.

역경을 딛고 태권도로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워가는 선수들을, 일본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뒷차기가 주 특기인 전 덴마크 태권도 국가대표 리사 게싱.

2007년 골수암 판정을 받으면서 올림픽의 꿈은 사라져버렸고, 이후 왼쪽 손목까지 잃었지만 두 딸과 핸드볼 선수 출신인 남편의 응원 속에 다시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세계 랭킹 1위인 장애인 태권도 선수입니다.

태권도가 내년 도쿄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포기했던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습니다 .

[리사 게싱/장애인 태권도 선수 : "손목을 절단했을 때 정말 나쁜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패럴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패럴림픽 메달까지 따냈던 서른 살의 오타 쇼코.

은퇴했던 오타는 일본이 장애인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태권도에 입문해 하계 패럴림픽 출전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오타 쇼코/장애인 태권도 선수 : "관중들이 와서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패럴림픽이 되도록 선수로서, 개최국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태권도는 내년 도쿄 패럴림픽에 이어 오는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국제적인 위상 다지기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지바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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