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개혁 특위 가동”…한국 “홍위병 정치 검찰 겁박”

입력 2019.09.30 (21:07) 수정 2019.09.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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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 이후, 총리와 여당의 화두도 검찰개혁이 됐습니다.

검찰개혁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지지세력을 동원해 검찰을 겁박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오는 3일 장외집회로 세대결에 나설 태세입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은 촛불 민심을 국민 명령으로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만큼 검찰 개혁이란 시대적 사명을 더 늦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과잉수사를 일삼는 검찰, 그리고 이를 정쟁의 소재로만 삼고 있는 일부 야당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위 구성 방침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특위를 출범시켰고, 당내 연구원은 특수부 축소,법무부 감찰 기능 강화 같이 입법 없이 우선 가능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총리도 행정부 차원의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상당수 국민은 과도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국민의 요구가 고조되는..."]

반면 한국당은 촛불집회를 극렬 지지층을 총동원한 홍위병 정치로 규정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불법 귀족 노조 세력부터 시작하여 (모든 세력이) 집결했습니다. 그리고는 홍위병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조 장관 수사에 대한 방해이고, 검찰에 대한 겁박이란 겁니다.

특히 검찰 개혁 이슈로, 야권을 반 개혁세력으로 규정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판단 중입니다.

개천절 장외집회로 세 대결에 나설 계획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친문세력들은 검찰의 쿠데타라고 주장하지만 지금 이 정권이 사법 계엄령을 내린 거 아닙니까."]

일찌감치 조국 국감을 예고한 야당에 맞서 여당은 검찰 개혁 국감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내일(1일) 마지막 대정부질문에 조 장관이 또 출석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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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검찰개혁 특위 가동”…한국 “홍위병 정치 검찰 겁박”
    • 입력 2019-09-30 21:09:01
    • 수정2019-09-30 22: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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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 이후, 총리와 여당의 화두도 검찰개혁이 됐습니다.

검찰개혁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지지세력을 동원해 검찰을 겁박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오는 3일 장외집회로 세대결에 나설 태세입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은 촛불 민심을 국민 명령으로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만큼 검찰 개혁이란 시대적 사명을 더 늦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과잉수사를 일삼는 검찰, 그리고 이를 정쟁의 소재로만 삼고 있는 일부 야당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위 구성 방침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특위를 출범시켰고, 당내 연구원은 특수부 축소,법무부 감찰 기능 강화 같이 입법 없이 우선 가능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총리도 행정부 차원의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상당수 국민은 과도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국민의 요구가 고조되는..."]

반면 한국당은 촛불집회를 극렬 지지층을 총동원한 홍위병 정치로 규정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불법 귀족 노조 세력부터 시작하여 (모든 세력이) 집결했습니다. 그리고는 홍위병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조 장관 수사에 대한 방해이고, 검찰에 대한 겁박이란 겁니다.

특히 검찰 개혁 이슈로, 야권을 반 개혁세력으로 규정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판단 중입니다.

개천절 장외집회로 세 대결에 나설 계획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친문세력들은 검찰의 쿠데타라고 주장하지만 지금 이 정권이 사법 계엄령을 내린 거 아닙니까."]

일찌감치 조국 국감을 예고한 야당에 맞서 여당은 검찰 개혁 국감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내일(1일) 마지막 대정부질문에 조 장관이 또 출석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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