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조국 임명 땐 사퇴’ 압박”…검찰 “사실무근”
입력 2019.09.30 (21:09)
수정 2019.09.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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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 임명 직전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했다는 전화 내용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조 장관을 임명하면 자신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가 KBS취재팀에 밝혔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조 장관 임명에 부정적인 기류가 많았는데 오히려 윤 총장 전화에 임명 쪽으로 기울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 설명에 대해 정치권의 모략이라며 부인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국회 청문회와 부인의 기소가 진행된 뒤 청와대가 조국 장관 임명 여부를 고심하던 지난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 김조원 민정수석에게 연락을 해왔다는 겁니다.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이 심각하다", "임명을 하면 내가 사퇴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해왔다고 합니다.
당시 청와대는 내부적으로는 조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는데 윤 총장의 이 전화에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에 간섭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어떻게 조 장관을 임명하지 않을 수 있겠냐?" 고 당시 청와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결국 조국 장관 임명으로 결심이 섰는데 윤 총장이 말대로 사퇴하지 않았고, 청와대는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은 오늘(30일) 대정부질문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다른 것보다요,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서 검찰총장이 너무 명백히 도전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우려돼서 드린 말씀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사실 관계는 확인해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전형적인 여권발 검찰 흔들리가며, 전화를 했다는 김조원 수석에게 직접 물어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여부에 따라 또다른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조국 장관 임명 직전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했다는 전화 내용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조 장관을 임명하면 자신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가 KBS취재팀에 밝혔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조 장관 임명에 부정적인 기류가 많았는데 오히려 윤 총장 전화에 임명 쪽으로 기울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 설명에 대해 정치권의 모략이라며 부인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국회 청문회와 부인의 기소가 진행된 뒤 청와대가 조국 장관 임명 여부를 고심하던 지난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 김조원 민정수석에게 연락을 해왔다는 겁니다.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이 심각하다", "임명을 하면 내가 사퇴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해왔다고 합니다.
당시 청와대는 내부적으로는 조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는데 윤 총장의 이 전화에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에 간섭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어떻게 조 장관을 임명하지 않을 수 있겠냐?" 고 당시 청와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결국 조국 장관 임명으로 결심이 섰는데 윤 총장이 말대로 사퇴하지 않았고, 청와대는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은 오늘(30일) 대정부질문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다른 것보다요,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서 검찰총장이 너무 명백히 도전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우려돼서 드린 말씀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사실 관계는 확인해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전형적인 여권발 검찰 흔들리가며, 전화를 했다는 김조원 수석에게 직접 물어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여부에 따라 또다른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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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조국 임명 땐 사퇴’ 압박”…검찰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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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30 21:11:37
- 수정2019-09-30 22:28:33
[앵커]
조국 장관 임명 직전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했다는 전화 내용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조 장관을 임명하면 자신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가 KBS취재팀에 밝혔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조 장관 임명에 부정적인 기류가 많았는데 오히려 윤 총장 전화에 임명 쪽으로 기울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 설명에 대해 정치권의 모략이라며 부인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국회 청문회와 부인의 기소가 진행된 뒤 청와대가 조국 장관 임명 여부를 고심하던 지난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 김조원 민정수석에게 연락을 해왔다는 겁니다.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이 심각하다", "임명을 하면 내가 사퇴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해왔다고 합니다.
당시 청와대는 내부적으로는 조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는데 윤 총장의 이 전화에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에 간섭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어떻게 조 장관을 임명하지 않을 수 있겠냐?" 고 당시 청와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결국 조국 장관 임명으로 결심이 섰는데 윤 총장이 말대로 사퇴하지 않았고, 청와대는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은 오늘(30일) 대정부질문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다른 것보다요,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서 검찰총장이 너무 명백히 도전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우려돼서 드린 말씀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사실 관계는 확인해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전형적인 여권발 검찰 흔들리가며, 전화를 했다는 김조원 수석에게 직접 물어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여부에 따라 또다른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조국 장관 임명 직전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했다는 전화 내용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조 장관을 임명하면 자신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가 KBS취재팀에 밝혔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조 장관 임명에 부정적인 기류가 많았는데 오히려 윤 총장 전화에 임명 쪽으로 기울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 설명에 대해 정치권의 모략이라며 부인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국회 청문회와 부인의 기소가 진행된 뒤 청와대가 조국 장관 임명 여부를 고심하던 지난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 김조원 민정수석에게 연락을 해왔다는 겁니다.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이 심각하다", "임명을 하면 내가 사퇴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해왔다고 합니다.
당시 청와대는 내부적으로는 조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는데 윤 총장의 이 전화에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에 간섭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어떻게 조 장관을 임명하지 않을 수 있겠냐?" 고 당시 청와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결국 조국 장관 임명으로 결심이 섰는데 윤 총장이 말대로 사퇴하지 않았고, 청와대는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은 오늘(30일) 대정부질문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다른 것보다요,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서 검찰총장이 너무 명백히 도전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우려돼서 드린 말씀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사실 관계는 확인해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전형적인 여권발 검찰 흔들리가며, 전화를 했다는 김조원 수석에게 직접 물어봐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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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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