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이르면 내일 소환…“의혹 부인, 소환 응할 것”

입력 2019.09.30 (21:11) 수정 2019.09.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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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는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가 곧 이뤄질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누리 기자, 정경심 교수 일정이 구체적으로 특정됐나요?

[기자]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이르면 내일(1일) 오전 정 교수가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수사 일정을 따져보면 검찰은 10월 3일까지 구속된 조 장관의 5촌조카 조 모 씨를 재판에 넘겨야 합니다.

조 씨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실질적인 대표로,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런 조 씨 혐의가 정 교수와 상당히 겹친다고 보기 때문에, 먼저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벌여 기소 내용을 보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2015년부터 5촌조카 부인에게 코링크 설립 자금을 보내는 등, 경영 상황을 적어도 '인지'는 했던 것으로 보고, 얼마만큼 개입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정 교수가 소환 되면 방금 말한 사모펀드 의혹 외에 또 어떤 조사를 받게 될까요?

[기자]

일단 앞서 기소된 혐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가 있습니다.

이 표창장 외에도 자녀의 동양대 보조연구원과 인턴 활동 대부분을 정 교수가 꾸며줬다는 의혹도 제기돼있는데요,

검찰은 딸과 아들의 입시 전반에 대해 집중 조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는 오늘(30일) SNS를 통해 검찰 출석에 응하겠다면서, 딸이 집에서 서울대 인턴을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 장관의 동생 조 씨가, 웅동학원에 교사로 지원한 이들의 부모들로부터 수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수사 중입니다.

이 돈을 전달한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1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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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교수 이르면 내일 소환…“의혹 부인, 소환 응할 것”
    • 입력 2019-09-30 21:13:31
    • 수정2019-09-30 22: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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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는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가 곧 이뤄질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누리 기자, 정경심 교수 일정이 구체적으로 특정됐나요?

[기자]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이르면 내일(1일) 오전 정 교수가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수사 일정을 따져보면 검찰은 10월 3일까지 구속된 조 장관의 5촌조카 조 모 씨를 재판에 넘겨야 합니다.

조 씨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실질적인 대표로,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런 조 씨 혐의가 정 교수와 상당히 겹친다고 보기 때문에, 먼저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벌여 기소 내용을 보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2015년부터 5촌조카 부인에게 코링크 설립 자금을 보내는 등, 경영 상황을 적어도 '인지'는 했던 것으로 보고, 얼마만큼 개입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정 교수가 소환 되면 방금 말한 사모펀드 의혹 외에 또 어떤 조사를 받게 될까요?

[기자]

일단 앞서 기소된 혐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가 있습니다.

이 표창장 외에도 자녀의 동양대 보조연구원과 인턴 활동 대부분을 정 교수가 꾸며줬다는 의혹도 제기돼있는데요,

검찰은 딸과 아들의 입시 전반에 대해 집중 조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는 오늘(30일) SNS를 통해 검찰 출석에 응하겠다면서, 딸이 집에서 서울대 인턴을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 장관의 동생 조 씨가, 웅동학원에 교사로 지원한 이들의 부모들로부터 수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수사 중입니다.

이 돈을 전달한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1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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