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검찰개혁’ 두고 충돌…조국, 오늘 대정부질문 출석

입력 2019.10.01 (12:12) 수정 2019.10.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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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검찰 개혁 지시를 두고,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대답해야 한다며, 정치검사부터 색출하라고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이 노골적인 검찰 겁박으로 검찰 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은 오늘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합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지시를 검찰이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대검이 대통령 지시를 찬찬히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매우 부적절하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대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명백한 불법부터 조치하라며 검은 내통을 자행한 정치검사부터 색출하라고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검찰을 겁박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의 요체는 외압 앞에 당당한 수사권이라며, 이를 가장 방해하는 주체가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구성한 검찰개혁특위를 두고는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검찰을 무력화하려는 사법체제 전복의 한 단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의 조국 장관 비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 비호와 뭐가 다른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국 장관, 그리고 검찰 개혁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 속에 조국 장관은 오늘 오후, 국회 교육,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합니다.

여당은 검찰 개혁을, 야당은 조 장관 자녀 관련 의혹 등을 이슈 삼아 다시 한번 격돌할 걸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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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검찰개혁’ 두고 충돌…조국, 오늘 대정부질문 출석
    • 입력 2019-10-01 12:14:40
    • 수정2019-10-01 12:28:29
    뉴스 1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검찰 개혁 지시를 두고,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대답해야 한다며, 정치검사부터 색출하라고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이 노골적인 검찰 겁박으로 검찰 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은 오늘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합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지시를 검찰이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대검이 대통령 지시를 찬찬히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매우 부적절하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대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명백한 불법부터 조치하라며 검은 내통을 자행한 정치검사부터 색출하라고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검찰을 겁박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의 요체는 외압 앞에 당당한 수사권이라며, 이를 가장 방해하는 주체가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구성한 검찰개혁특위를 두고는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검찰을 무력화하려는 사법체제 전복의 한 단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의 조국 장관 비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 비호와 뭐가 다른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국 장관, 그리고 검찰 개혁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 속에 조국 장관은 오늘 오후, 국회 교육,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합니다.

여당은 검찰 개혁을, 야당은 조 장관 자녀 관련 의혹 등을 이슈 삼아 다시 한번 격돌할 걸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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