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재택근무자들, 몸 대신 마음의 병 많아

입력 2019.10.02 (09:48) 수정 2019.10.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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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집에서 일을 하는 재택근무자들이 많아졌는데요,

몸은 좀 편해진 대신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독일 기업의 40% 정도가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건 대개 노트북과 휴대전화 뿐입니다.

[우프만/재택근무자 : "직장과 가정 생활의 양립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 날에는 아이에게 생긴 문제도 잘 처리할 수 있고 아내와 가사노동 분담도 쉬워졌습니다."]

그런데 재택근무의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독일 공보험 AOK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재택근무가 정신적인 부담을 크게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택근무자들의 73%가 피로를 호소했고, 화와 분노를 자주 느낀다는 사람도 70%나 됐습니다.

또 밤이나 주말에 일을 하는 경우도 34%나 됐습니다.

회사에서 보내는 물리적인 시간은 준 대신, 가정에서 제대로 된 휴식은 취하지 못해 정신과 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본인을 위한 휴식시간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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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재택근무자들, 몸 대신 마음의 병 많아
    • 입력 2019-10-02 09:53:11
    • 수정2019-10-02 09:56:34
    930뉴스
[앵커]

요즘 집에서 일을 하는 재택근무자들이 많아졌는데요,

몸은 좀 편해진 대신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독일 기업의 40% 정도가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건 대개 노트북과 휴대전화 뿐입니다.

[우프만/재택근무자 : "직장과 가정 생활의 양립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 날에는 아이에게 생긴 문제도 잘 처리할 수 있고 아내와 가사노동 분담도 쉬워졌습니다."]

그런데 재택근무의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독일 공보험 AOK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재택근무가 정신적인 부담을 크게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택근무자들의 73%가 피로를 호소했고, 화와 분노를 자주 느낀다는 사람도 70%나 됐습니다.

또 밤이나 주말에 일을 하는 경우도 34%나 됐습니다.

회사에서 보내는 물리적인 시간은 준 대신, 가정에서 제대로 된 휴식은 취하지 못해 정신과 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본인을 위한 휴식시간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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