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 지역 시간당 50mm 폭우…오후부터 태풍 직접 영향권

입력 2019.10.02 (12:05) 수정 2019.10.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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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밤 전남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길목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저희 KBS취재진이 나가 있는데요.

손준수 기자, 비가 많이 내리는 거 같은데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흑산도는 어제보다 빗줄기가 굵어졌습니다.

바람도 어제보다 많이 강해졌는데요.

파도의 물결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해안가에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줄었습니다.

이곳 흑산도는 지난달 초 태풍 링링때문에 전복과 우력 양식장이 초토화됐는데요.

아직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민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현재 중국을 거쳐 제주 서귀포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이곳 흑산도에는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곳 흑산면를 제외한 전남 신안의 모든 섬지역에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시간당 20에서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까지 많은 곳은 최고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흑산도는 어제 저녁 밀물이 가장 높은 대조기였는데요.

오늘은 만조시간에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만큼 해안지역은 침수 피해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또 강한 바람으로 인해 너울성 파도가 생길 수 있으니 해안가에 접근을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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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섬 지역 시간당 50mm 폭우…오후부터 태풍 직접 영향권
    • 입력 2019-10-02 12:06:58
    • 수정2019-10-02 1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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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밤 전남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길목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저희 KBS취재진이 나가 있는데요.

손준수 기자, 비가 많이 내리는 거 같은데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흑산도는 어제보다 빗줄기가 굵어졌습니다.

바람도 어제보다 많이 강해졌는데요.

파도의 물결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해안가에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줄었습니다.

이곳 흑산도는 지난달 초 태풍 링링때문에 전복과 우력 양식장이 초토화됐는데요.

아직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민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현재 중국을 거쳐 제주 서귀포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이곳 흑산도에는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곳 흑산면를 제외한 전남 신안의 모든 섬지역에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시간당 20에서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까지 많은 곳은 최고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흑산도는 어제 저녁 밀물이 가장 높은 대조기였는데요.

오늘은 만조시간에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만큼 해안지역은 침수 피해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또 강한 바람으로 인해 너울성 파도가 생길 수 있으니 해안가에 접근을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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