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원도 원산서 SLBM 추정 미사일 발사…靑 “강한 우려”

입력 2019.10.02 (12:25) 수정 2019.10.02 (12: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잠수함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잠수함탄도미사일이 맞다면 2016년 이후 3년여 만입니다.

미국과의 실무협상을 앞두고 대미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7시 11분쯤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킬로미터, 사거리는 약 450킬로미터로 탐지됐습니다.

추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도 오늘 국정감사에서 북극성 미사일의 사거리는 천3백 킬로미터로, 북한이 사거리를 줄여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공격 목표에 근접해 은밀하고 기습적으로 발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적인 전략무기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16년 8월,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5일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무협상에서 안전보장 의제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강원도 원산서 SLBM 추정 미사일 발사…靑 “강한 우려”
    • 입력 2019-10-02 12:27:15
    • 수정2019-10-02 12:37:55
    뉴스 12
[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잠수함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잠수함탄도미사일이 맞다면 2016년 이후 3년여 만입니다.

미국과의 실무협상을 앞두고 대미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7시 11분쯤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킬로미터, 사거리는 약 450킬로미터로 탐지됐습니다.

추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도 오늘 국정감사에서 북극성 미사일의 사거리는 천3백 킬로미터로, 북한이 사거리를 줄여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공격 목표에 근접해 은밀하고 기습적으로 발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적인 전략무기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16년 8월,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5일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무협상에서 안전보장 의제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