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클’ 두산, 정규리그 최종전서 역대급 역전 우승

입력 2019.10.02 (22:03) 수정 2019.10.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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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 날, 영화같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두산은 박세혁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의 패색이 짙던 8회말.

무명의 대타 김인태가 5대 5, 동점 3루타를 치며 역전 드라마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중계멘트 : "동점! 미러클 두산이 또 한 번 해냅니다."]

그리고 운명의 9회말 1사 2루.

양의지의 빈 자리를 대신한 박세혁이 NC 마무리 원종현의 초구를 공략해 끝내기 안타를 쳤습니다.

[박세혁/두산 : "한 시즌 동안 떠난 형 때문에 많이 비교도 됐었고, 걱정도 많이 됐었는데 이렇게 우승으로 보답해 드린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한때 3위까지 추락했던 두산은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로 SK에 9경기 차 열세를 뒤집는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희비가 엇갈린 SK팬과 두산팬의 영상이 화제가 될만큼 역대급 역전 우승입니다.

20승을 올린 에이스 린드블럼과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한 페르난데스가 대역전 우승의 투타 주역입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SK 더블헤더를 이기면서 분위기가 올라가면서 2위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1위를 하겠다는 생각은 안 했고. 그 때는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는 내일, LG와 NC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으로 가을야구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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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클’ 두산, 정규리그 최종전서 역대급 역전 우승
    • 입력 2019-10-02 22:05:23
    • 수정2019-10-02 22:12:38
    뉴스 9
[앵커]

어제 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 날, 영화같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두산은 박세혁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의 패색이 짙던 8회말.

무명의 대타 김인태가 5대 5, 동점 3루타를 치며 역전 드라마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중계멘트 : "동점! 미러클 두산이 또 한 번 해냅니다."]

그리고 운명의 9회말 1사 2루.

양의지의 빈 자리를 대신한 박세혁이 NC 마무리 원종현의 초구를 공략해 끝내기 안타를 쳤습니다.

[박세혁/두산 : "한 시즌 동안 떠난 형 때문에 많이 비교도 됐었고, 걱정도 많이 됐었는데 이렇게 우승으로 보답해 드린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한때 3위까지 추락했던 두산은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로 SK에 9경기 차 열세를 뒤집는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희비가 엇갈린 SK팬과 두산팬의 영상이 화제가 될만큼 역대급 역전 우승입니다.

20승을 올린 에이스 린드블럼과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한 페르난데스가 대역전 우승의 투타 주역입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SK 더블헤더를 이기면서 분위기가 올라가면서 2위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1위를 하겠다는 생각은 안 했고. 그 때는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는 내일, LG와 NC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으로 가을야구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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