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홍수경보, 고령 주민들 긴급 대피
입력 2019.10.03 (07:15)
수정 2019.10.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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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미탁이 몰고 온 많은 비로 경북 김천에서는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고령에서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농로를 점검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으로 물이 불어나면서 어제 저녁 10시를 기해 홍수경보가 내려진 낙동강의 지류 감천.
어른 허리 높이의 도로 가드레일은 물에 잠겨 버렸고, 둔치 잔디밭은 흔적을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하천 옆 저지대가 침수될까 걱정된 마음에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밖을 서성입니다.
[최이순/김천시 지좌동 :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 되고요. 황금시장 물에 잠길까 봐 걱정이 돼 잠도 안 와요. 그래서 또 나와봤어요. 또 나와보고."]
고령의 한 마을회관에는 늦은 시간에도 지역 노인들 40여 명이 한데 모였습니다.
하천 물이 불어나면서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진 겁니다.
[배옥순/고령군 덕곡면 호암1리 : "여기 와 있으니까 집에 걱정도 되고, 몸도 많이 불편하고. 지금 잘 시간이잖아. 나이도 많고 이런데."]
성주에선 70대 남성이 농로 배수로에서 작업을 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대구 신천에선 차량이 침수돼 8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담벼락이 무너지고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구미와 김천 등 15개 시군에 산사태 예보가 내려져 있어 날이 밝으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태풍 미탁이 몰고 온 많은 비로 경북 김천에서는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고령에서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농로를 점검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으로 물이 불어나면서 어제 저녁 10시를 기해 홍수경보가 내려진 낙동강의 지류 감천.
어른 허리 높이의 도로 가드레일은 물에 잠겨 버렸고, 둔치 잔디밭은 흔적을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하천 옆 저지대가 침수될까 걱정된 마음에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밖을 서성입니다.
[최이순/김천시 지좌동 :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 되고요. 황금시장 물에 잠길까 봐 걱정이 돼 잠도 안 와요. 그래서 또 나와봤어요. 또 나와보고."]
고령의 한 마을회관에는 늦은 시간에도 지역 노인들 40여 명이 한데 모였습니다.
하천 물이 불어나면서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진 겁니다.
[배옥순/고령군 덕곡면 호암1리 : "여기 와 있으니까 집에 걱정도 되고, 몸도 많이 불편하고. 지금 잘 시간이잖아. 나이도 많고 이런데."]
성주에선 70대 남성이 농로 배수로에서 작업을 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대구 신천에선 차량이 침수돼 8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담벼락이 무너지고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구미와 김천 등 15개 시군에 산사태 예보가 내려져 있어 날이 밝으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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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에 홍수경보, 고령 주민들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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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0-03 09:46:39
[앵커]
태풍 미탁이 몰고 온 많은 비로 경북 김천에서는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고령에서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농로를 점검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으로 물이 불어나면서 어제 저녁 10시를 기해 홍수경보가 내려진 낙동강의 지류 감천.
어른 허리 높이의 도로 가드레일은 물에 잠겨 버렸고, 둔치 잔디밭은 흔적을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하천 옆 저지대가 침수될까 걱정된 마음에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밖을 서성입니다.
[최이순/김천시 지좌동 :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 되고요. 황금시장 물에 잠길까 봐 걱정이 돼 잠도 안 와요. 그래서 또 나와봤어요. 또 나와보고."]
고령의 한 마을회관에는 늦은 시간에도 지역 노인들 40여 명이 한데 모였습니다.
하천 물이 불어나면서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진 겁니다.
[배옥순/고령군 덕곡면 호암1리 : "여기 와 있으니까 집에 걱정도 되고, 몸도 많이 불편하고. 지금 잘 시간이잖아. 나이도 많고 이런데."]
성주에선 70대 남성이 농로 배수로에서 작업을 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대구 신천에선 차량이 침수돼 8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담벼락이 무너지고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구미와 김천 등 15개 시군에 산사태 예보가 내려져 있어 날이 밝으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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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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