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지키려고 국정 파탄”…민주당 “정치 선동 안 돼”

입력 2019.10.03 (19:17) 수정 2019.10.03 (1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법무장관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은 정치 선동을 할 때가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삭발과 단식까지 마다하지 않던 자유한국당이 또다시 장외로 뛰어나왔습니다.

화두는 단연 조국 장관이었습니다.

["조국은 물러나라! 물러나라!"]

학부모와 청년들의 강도 높은 규탄 발언이 이어졌고.

[권현빈/대학생 : "저것은 진보가 아닙니다. 그저 기득권에 빌붙어 사는 기생충일 뿐입니다."]

한국당은 검찰의 정경심 교수 비공개 소환을 '황제 소환'이라고 규정하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왜 전직 대통령부터 장관 모두를 망신시켜줬던 그 포토라인이 정경심 앞에 멈춰 서야만 합니까?"]

황교안 대표는 조국 장관 배후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이 도대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조국 지키기 위해서 국정을 파탄 내고있는 겁니다."]

민주당은 정 교수의 비공개 소환에 대해 적절한 조치였다며 피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을 향해서는 정치 선동으로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라며 태풍 피해로 절망하고 있는 지역 주민부터 돌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식/민주당 대변인 : "자유한국당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의 피해가 가장 심합니다. 사람까지 여럿 숨졌고…."]

정의당은 황교안 대표가 장외집회를 이유로 개천절 기념식에 불참한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당 “조국 지키려고 국정 파탄”…민주당 “정치 선동 안 돼”
    • 입력 2019-10-03 19:19:39
    • 수정2019-10-03 19:48:45
    뉴스 7
[앵커]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법무장관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은 정치 선동을 할 때가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삭발과 단식까지 마다하지 않던 자유한국당이 또다시 장외로 뛰어나왔습니다.

화두는 단연 조국 장관이었습니다.

["조국은 물러나라! 물러나라!"]

학부모와 청년들의 강도 높은 규탄 발언이 이어졌고.

[권현빈/대학생 : "저것은 진보가 아닙니다. 그저 기득권에 빌붙어 사는 기생충일 뿐입니다."]

한국당은 검찰의 정경심 교수 비공개 소환을 '황제 소환'이라고 규정하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왜 전직 대통령부터 장관 모두를 망신시켜줬던 그 포토라인이 정경심 앞에 멈춰 서야만 합니까?"]

황교안 대표는 조국 장관 배후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이 도대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조국 지키기 위해서 국정을 파탄 내고있는 겁니다."]

민주당은 정 교수의 비공개 소환에 대해 적절한 조치였다며 피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을 향해서는 정치 선동으로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라며 태풍 피해로 절망하고 있는 지역 주민부터 돌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식/민주당 대변인 : "자유한국당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의 피해가 가장 심합니다. 사람까지 여럿 숨졌고…."]

정의당은 황교안 대표가 장외집회를 이유로 개천절 기념식에 불참한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