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우어파크’, 역사적 현장이 유흥 현장으로…

입력 2019.10.22 (12:40) 수정 2019.10.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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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베를린 장벽이 있던 곳에 조성된 마우어파크가 야외 노래시설과 불법 판매의 현장으로 전락했습니다.

[리포트]

마우어파크 공원.

과거 베를린 장벽을 넘어 서독으로 탈출하려는 동독인들이 숨지기도 한 안타까운 현장이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곳이 됐습니다.

평소에도 시끌벅적하지만 매주 일요일엔 더욱 흥겨워집니다.

이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데요.

환호하는 관객들 앞에서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신나게 악기를 연주합니다.

이들 사이를 누비며 술과 음료를 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벼룩시장도 열렸습니다.

공원 녹지에서의 이런 판매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지만, 시 정부가 수년 째 이를 방치해온 탓에 이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원 관리자 : "이 곳은 그릴이 금지돼 있습니다. 그릴 공간은 저기에 별도로 있어요. 영업 집기들을 바로 싸서 나가시기 바랍니다. 또다시 적발되면 그땐 경찰을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마우어파크의 야외 노래시설과 벼룩시장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불법 행위 단속은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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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마우어파크’, 역사적 현장이 유흥 현장으로…
    • 입력 2019-10-22 12:41:51
    • 수정2019-10-22 22:09:31
    뉴스 12
[앵커]

과거 베를린 장벽이 있던 곳에 조성된 마우어파크가 야외 노래시설과 불법 판매의 현장으로 전락했습니다.

[리포트]

마우어파크 공원.

과거 베를린 장벽을 넘어 서독으로 탈출하려는 동독인들이 숨지기도 한 안타까운 현장이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곳이 됐습니다.

평소에도 시끌벅적하지만 매주 일요일엔 더욱 흥겨워집니다.

이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데요.

환호하는 관객들 앞에서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신나게 악기를 연주합니다.

이들 사이를 누비며 술과 음료를 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벼룩시장도 열렸습니다.

공원 녹지에서의 이런 판매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지만, 시 정부가 수년 째 이를 방치해온 탓에 이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원 관리자 : "이 곳은 그릴이 금지돼 있습니다. 그릴 공간은 저기에 별도로 있어요. 영업 집기들을 바로 싸서 나가시기 바랍니다. 또다시 적발되면 그땐 경찰을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마우어파크의 야외 노래시설과 벼룩시장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불법 행위 단속은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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