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오늘까지 방위비 협상 회의…강경화 “기존 틀 안에서”
입력 2019.10.25 (07:12)
수정 2019.10.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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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한국이 지불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의 규모를 정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2차 회의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방위비 분담은 기존의 틀 안에서 해야 한다"며 미국의 대폭 인상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적용될 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미국 호놀룰루에서 진행 중입니다.
한국 정은보 수석대표와 미국 드하트 수석대표는 방위비 분담금 범위와 인상 폭을 두고, 어제에 이어 이틀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분담금이 1조 380억 원 규모였던 만큼, 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분담금을 정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미국은 주한미군 주둔에 들어가는 비용이 50억 달러, 우리 돈 6조 원에 이른다면서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분담금으로 지불되던 인건비와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외에 작전지원 항목을 신설해 전략자산 전개 비용 등까지 방위비로 지불하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이런 미국 측 요구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방위비 협상은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10차에 걸쳐서 우리가 유지해 온 SMA(방위비 분담금협정) 틀 안에서 해야 된다'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방위비 협상팀은 오늘 2차 회의를 마무리한 뒤 서울로 돌아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협정의 시한이 올해까지인 만큼, 양측 모두 연내에 협상을 타결하자는 데 공감은 하고 있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 향후 협상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내년도 한국이 지불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의 규모를 정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2차 회의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방위비 분담은 기존의 틀 안에서 해야 한다"며 미국의 대폭 인상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적용될 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미국 호놀룰루에서 진행 중입니다.
한국 정은보 수석대표와 미국 드하트 수석대표는 방위비 분담금 범위와 인상 폭을 두고, 어제에 이어 이틀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분담금이 1조 380억 원 규모였던 만큼, 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분담금을 정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미국은 주한미군 주둔에 들어가는 비용이 50억 달러, 우리 돈 6조 원에 이른다면서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분담금으로 지불되던 인건비와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외에 작전지원 항목을 신설해 전략자산 전개 비용 등까지 방위비로 지불하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이런 미국 측 요구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방위비 협상은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10차에 걸쳐서 우리가 유지해 온 SMA(방위비 분담금협정) 틀 안에서 해야 된다'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방위비 협상팀은 오늘 2차 회의를 마무리한 뒤 서울로 돌아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협정의 시한이 올해까지인 만큼, 양측 모두 연내에 협상을 타결하자는 데 공감은 하고 있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 향후 협상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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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오늘까지 방위비 협상 회의…강경화 “기존 틀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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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0-25 07:18:37
[앵커]
내년도 한국이 지불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의 규모를 정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2차 회의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방위비 분담은 기존의 틀 안에서 해야 한다"며 미국의 대폭 인상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적용될 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미국 호놀룰루에서 진행 중입니다.
한국 정은보 수석대표와 미국 드하트 수석대표는 방위비 분담금 범위와 인상 폭을 두고, 어제에 이어 이틀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분담금이 1조 380억 원 규모였던 만큼, 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분담금을 정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미국은 주한미군 주둔에 들어가는 비용이 50억 달러, 우리 돈 6조 원에 이른다면서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분담금으로 지불되던 인건비와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외에 작전지원 항목을 신설해 전략자산 전개 비용 등까지 방위비로 지불하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이런 미국 측 요구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방위비 협상은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10차에 걸쳐서 우리가 유지해 온 SMA(방위비 분담금협정) 틀 안에서 해야 된다'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방위비 협상팀은 오늘 2차 회의를 마무리한 뒤 서울로 돌아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협정의 시한이 올해까지인 만큼, 양측 모두 연내에 협상을 타결하자는 데 공감은 하고 있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 향후 협상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내년도 한국이 지불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의 규모를 정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2차 회의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방위비 분담은 기존의 틀 안에서 해야 한다"며 미국의 대폭 인상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적용될 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미국 호놀룰루에서 진행 중입니다.
한국 정은보 수석대표와 미국 드하트 수석대표는 방위비 분담금 범위와 인상 폭을 두고, 어제에 이어 이틀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분담금이 1조 380억 원 규모였던 만큼, 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분담금을 정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미국은 주한미군 주둔에 들어가는 비용이 50억 달러, 우리 돈 6조 원에 이른다면서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분담금으로 지불되던 인건비와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외에 작전지원 항목을 신설해 전략자산 전개 비용 등까지 방위비로 지불하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이런 미국 측 요구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방위비 협상은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10차에 걸쳐서 우리가 유지해 온 SMA(방위비 분담금협정) 틀 안에서 해야 된다'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방위비 협상팀은 오늘 2차 회의를 마무리한 뒤 서울로 돌아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협정의 시한이 올해까지인 만큼, 양측 모두 연내에 협상을 타결하자는 데 공감은 하고 있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 향후 협상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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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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