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IN] 20년간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이렇게 됩니다

입력 2019.10.28 (10:49) 수정 2019.10.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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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 검진 챙겨보시는 분들 많으시죠.

지금 그리고 미래에 내 건강 상태는 어떨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최근 영국에서 20년 이상 일한 사무직 근로자의 모습을 인형으로 제작했습니다.

지구촌 인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20년 넘게 열심히 일한 내 모습은 어떨까.

창백한 피부에 핏줄 선 퀭한 눈.

아토피 습진에 부르트고 퉁퉁 부은 손.

꼽추처럼 굳어버린 등에 다리는 울퉁불퉁 혈관이 튀어나왔습니다.

영국에서 20년 동안 사무직 근로자로 일한 여성의 모습이 인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게 정말 미래의, 혹은 현재의 내 모습일까?

왠지 좀 섬뜩한데요.

[윌 하이암/건강문제 연구원 : "엠마(인형) 는 매일 앉아서 일하면서 영구적으로 등이 굽어버렸습니다. 다리는 근육이 거의 없어 약해졌고, 하지 정맥류도 앓고 있습니다."]

인형은 오랫동안 건조한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눈, 코, 귀, 피부에 병까지 앓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한 사무용품 회사의 의뢰로 시작됐습니다.

직원들의 건강 관련 설문 결과, 대부분이 눈의 피로, 등과 머리의 통증을 공통으로 호소한 건데요.

[윌 하이암/건강문제 연구원 : "사무직 근로자들을 위협하는 요소로는 크게 4가지를 뽑을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근무환경 자체입니다. 사무실 공간, 환경, 대기 질 등 같은 겁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근무 환경이 꼽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영국 사무직 근로자 3명 중 1명이 하루 평균 7시간에서 9시간 동안 앉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장시간 앉아만 있으면 신체는 물론 뇌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때문에, 30분에서 2시간 마다 한 번씩은 일어나 1~2분 정도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윌 하이암/건강 문제 연구원 : "(고용주들은) 직원들의 휴식공간이 더 많은 건물을 설계하거나, 책상의 디자인을 다르게 하는 등 근무환경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오로지 책상 앞에서만 일하는 것이 줄어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최근엔 사무직 근로자들의 정신 건강 문제도 심각한데요.

현재 영국 직장인 6명 중 1명이 스트레스, 불안, 우울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과다한 업무나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데요.

또, 스마트폰으로 업무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면서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클로이 스미스/직장인 : "(언제든 이메일에 답장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회사들이 그것을 멈추기 위한 노력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많지 않지만 이미 노력 중인 회사도 봤어요."]

연구진은 퇴근 후엔 이메일이나 메신저 알림을 끄는 등 모두의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열심히 일한 나의 모습이 이 인형처럼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지금 바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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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IN] 20년간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이렇게 됩니다
    • 입력 2019-10-28 10:59:01
    • 수정2019-10-28 11:17:47
    지구촌뉴스
[앵커]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 검진 챙겨보시는 분들 많으시죠.

지금 그리고 미래에 내 건강 상태는 어떨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최근 영국에서 20년 이상 일한 사무직 근로자의 모습을 인형으로 제작했습니다.

지구촌 인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20년 넘게 열심히 일한 내 모습은 어떨까.

창백한 피부에 핏줄 선 퀭한 눈.

아토피 습진에 부르트고 퉁퉁 부은 손.

꼽추처럼 굳어버린 등에 다리는 울퉁불퉁 혈관이 튀어나왔습니다.

영국에서 20년 동안 사무직 근로자로 일한 여성의 모습이 인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게 정말 미래의, 혹은 현재의 내 모습일까?

왠지 좀 섬뜩한데요.

[윌 하이암/건강문제 연구원 : "엠마(인형) 는 매일 앉아서 일하면서 영구적으로 등이 굽어버렸습니다. 다리는 근육이 거의 없어 약해졌고, 하지 정맥류도 앓고 있습니다."]

인형은 오랫동안 건조한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눈, 코, 귀, 피부에 병까지 앓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한 사무용품 회사의 의뢰로 시작됐습니다.

직원들의 건강 관련 설문 결과, 대부분이 눈의 피로, 등과 머리의 통증을 공통으로 호소한 건데요.

[윌 하이암/건강문제 연구원 : "사무직 근로자들을 위협하는 요소로는 크게 4가지를 뽑을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근무환경 자체입니다. 사무실 공간, 환경, 대기 질 등 같은 겁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근무 환경이 꼽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영국 사무직 근로자 3명 중 1명이 하루 평균 7시간에서 9시간 동안 앉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장시간 앉아만 있으면 신체는 물론 뇌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때문에, 30분에서 2시간 마다 한 번씩은 일어나 1~2분 정도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윌 하이암/건강 문제 연구원 : "(고용주들은) 직원들의 휴식공간이 더 많은 건물을 설계하거나, 책상의 디자인을 다르게 하는 등 근무환경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오로지 책상 앞에서만 일하는 것이 줄어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최근엔 사무직 근로자들의 정신 건강 문제도 심각한데요.

현재 영국 직장인 6명 중 1명이 스트레스, 불안, 우울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과다한 업무나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데요.

또, 스마트폰으로 업무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면서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클로이 스미스/직장인 : "(언제든 이메일에 답장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회사들이 그것을 멈추기 위한 노력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많지 않지만 이미 노력 중인 회사도 봤어요."]

연구진은 퇴근 후엔 이메일이나 메신저 알림을 끄는 등 모두의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열심히 일한 나의 모습이 이 인형처럼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지금 바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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