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검찰 특권 철폐하겠다”

입력 2019.10.28 (17:03) 수정 2019.10.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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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사흘동안 국회에선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어집니다.

첫 주자로 나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정사회를 위한 검찰개혁 등 4대 개혁과제를 강조했습니다.

또 야당을 정면 겨냥해, 긴급한 경제 현안을 상임위에 묶어 두고 있어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사회에 어떠한 특권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씀드릴 자신이 없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정사회를 위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공수처 설치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설치되면 검찰특권이 해체됩니다. 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받는 세상이 옵니다."]

선거제 개혁을 위해서는 한국당과 합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다른 야당에 때가 되면 함께 완수하자며 패스트트랙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국회개혁안으로 국회의원 불출석과 잦은 보이콧을 막기 위한 벌칙조항 신설을 제안했고,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위해선 도덕성은 비공개로 사전 검증하고, 정책은 공개 검증하자고 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민생 입법을 강조하면서, 특히 야당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오죽하면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은 ‘국회리스크’ ‘야당리스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엄 문건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 대목에서 한국당에선 항의가, 민주당에선 박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비호나 경제파탄에 대한 반성 없는 최악의 연설이라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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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검찰 특권 철폐하겠다”
    • 입력 2019-10-28 17:05:43
    • 수정2019-10-28 17: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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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사흘동안 국회에선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어집니다.

첫 주자로 나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정사회를 위한 검찰개혁 등 4대 개혁과제를 강조했습니다.

또 야당을 정면 겨냥해, 긴급한 경제 현안을 상임위에 묶어 두고 있어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사회에 어떠한 특권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씀드릴 자신이 없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정사회를 위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공수처 설치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설치되면 검찰특권이 해체됩니다. 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받는 세상이 옵니다."]

선거제 개혁을 위해서는 한국당과 합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다른 야당에 때가 되면 함께 완수하자며 패스트트랙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국회개혁안으로 국회의원 불출석과 잦은 보이콧을 막기 위한 벌칙조항 신설을 제안했고,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위해선 도덕성은 비공개로 사전 검증하고, 정책은 공개 검증하자고 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민생 입법을 강조하면서, 특히 야당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오죽하면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은 ‘국회리스크’ ‘야당리스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엄 문건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 대목에서 한국당에선 항의가, 민주당에선 박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비호나 경제파탄에 대한 반성 없는 최악의 연설이라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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