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문제 직접 만나 논의하자”…北에 실무회담 제안

입력 2019.10.29 (06:31) 수정 2019.10.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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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에 당국 간 실무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북한이 문서교환 방식의 합의를 하자고 통지하자, 남북 당국이 직접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역제안한 겁니다.

금강산 관광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하자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어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통일부와 현대아산이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앞으로 각각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북측이 지난 25일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하며, 실무적인 문제는 문서교환을 통해 합의하자고 했지만 만남을 역제안했습니다.

문서교환 방식으로는 금강산 관광 문제를 충분히 논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우리 기업의 재산권에 대한 일방적인 조치는 국민 정서에 배치되고 남북 관계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남북 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대북 통지문에 남측의 입장과 공식 제안들을 충분히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남측에선 정부와 현대아산 관계자가 참석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실무회담에서 북측이 제기한 시설 철거 문제를 포함해 금강산 관광 문제 전반을 포괄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현대아산은 북측에 금강산 지구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협의도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 등도 충분히 고려하면서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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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산 관광 문제 직접 만나 논의하자”…北에 실무회담 제안
    • 입력 2019-10-29 06:32:30
    • 수정2019-10-29 06:50:26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에 당국 간 실무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북한이 문서교환 방식의 합의를 하자고 통지하자, 남북 당국이 직접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역제안한 겁니다.

금강산 관광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하자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어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통일부와 현대아산이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앞으로 각각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북측이 지난 25일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하며, 실무적인 문제는 문서교환을 통해 합의하자고 했지만 만남을 역제안했습니다.

문서교환 방식으로는 금강산 관광 문제를 충분히 논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우리 기업의 재산권에 대한 일방적인 조치는 국민 정서에 배치되고 남북 관계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남북 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대북 통지문에 남측의 입장과 공식 제안들을 충분히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남측에선 정부와 현대아산 관계자가 참석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실무회담에서 북측이 제기한 시설 철거 문제를 포함해 금강산 관광 문제 전반을 포괄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현대아산은 북측에 금강산 지구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협의도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 등도 충분히 고려하면서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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