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BMW 차량 또 ‘불’…건조한 날씨 속 화재 잇따라

[앵커]

어제 BMW 화재 소식 전해드렸었죠.

다른 BMW 모델에서도 이틀 연속 또 불이 났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불에 타고, 공장에서도 불이 나 1개동이 전소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의 앞부분이 불에 타 녹아내렸습니다.

어제 저녁 8시 40분쯤 경기도 성남시 용서고속도로 하산운터널에서 달리던 BMW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그제 저녁에도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530에서 불이 났는데, 이틀 연속 불이 난 겁니다.

이번에 불이 난 모델은 2013년식 BMW 525d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갓길에 멈춰진 화물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충남 아산시에서 달리던 1톤 화물차 엔진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운전자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관들이 내뿜는 물줄기 사이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저녁 8시 15분쯤 경북 상주시 청주영덕고속도로에서 5톤 화물차에 불이 나 차량을 모두 태웠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화재를 감지한 뒤 졸음쉼터에 차를 세우고 급히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제동 장치 부품의 이상 가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위치한 굴삭기 베어링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1개동이 전소되는 등, 건조한 날씨 속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