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IN] 프랑스 100년 빵집의 사랑받는 비결은?
입력 2019.10.30 (10:48)
수정 2019.10.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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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엔 맛있는 빵집 찾아다니는 분들 많으시죠.
얼마 전 빵 마니아들의 성지 중 한 곳인 프랑스 푸알란에서 제빵 레시피를 담은 책을 발간했습니다.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사랑받은 비법은 무엇일지 지구촌 인에서 살펴보시죠.
[리포트]
전 세계 빵 마니아들의 성지 중 한 곳인 프랑스의 유명 빵집입니다.
1932년에 문을 열어 3대에 걸쳐 성업 중인데요.
대표 메뉴는 시큼하면서도 깊은 고소함이 느껴지는 '미슈(MICHE)'입니다.
시골 가정집에서 먹던 둥근 덩어리 빵인데요.
[아폴로니아 푸알란/푸알란 CEO : "빵 역시 유행을 많이 탑니다. 하지만 (푸알란 미슈는) 동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집중했습니다. 그들은 일상을 채울 수 있는 빵을 원했습니다."]
이 빵집에서 만드는 미슈는 프랑스의 전통 제빵 방식을 고수합니다.
이 레시피는 특허권까지 갖고 있는데요.
맷돌로 간 밀가루에 프랑스 전통 천일염과 물을 넣어 반죽하고, 대대로 내려온 천연 누룩으로 자연 발효 시킨 뒤, 흙으로 만든 화덕에서 장작불로 구워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은 개당 약 1.9kg 정도입니다.
옛 방식을 그대로 지켜 손님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켜 온 것이 이 집의 성업 비결인데요.
[아폴로니아 푸알란/푸알란 CEO : "푸알란의 미슈는 맛뿐만 아니라 그 크기 때문에도 두드러집니다. 큰 빵을 안고 있는 경험은 매우 특별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이 빵집이 대대로 내려온 빵 만드는 법을 책으로 공개했습니다.
크루아상, 브리오슈 등 프랑스 고전 빵과 직접 개발한 약 100가지의 제빵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15년 동안의 연구를 걸쳐 탄생한 글루텐이 없는 옥수수빵을 가장 자랑합니다.
[아폴로니아 푸알란/푸알란 CEO : "옥수숫가루 빵 작업을 시작할 때, 100% 옥수숫가루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귀리의 점도를 활용하고, 아마씨의 젤리 효과를 사용하는 방법을 찾게 됐죠."]
프랑스에는 대대로 축적해 온 노하우를 가진 명물 빵집들이 많습니다.
[티파인 발란체/파리 거주 학생 : "여기저기 여행을 다녀봐도 프랑스만 한 바게트를 만드는 곳은 없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제빵 산업 보호와 육성에 오랜 기간 힘써 왔는데요.
그 중 하나로 빵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제정한 '프랑스 바게트 법'이 있습니다.
밀가루, 물, 효모, 소금 외 그 어떤 첨가제도 넣어선 안되며, 자연발효를 거쳐 바게트를 만들어야 하고, 크기도 무게 250~300g, 길이 55~65cm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률에 따라 바게트를 만드는 가게만 '빵집'이라는 상호를 쓸 수 있는데, 현재 약 3만여 곳이 등록돼 있습니다.
지난해부턴 민관이 협력해 프랑스 바게트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노력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아시아에서는 최근 중국에 역전되기 전까진 일본의 빵 시장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일본 전통을 그대로 지켜 전문성을 살린 작은 빵집들이 많은데요.
빵집마다 주력하는 빵의 종류와 제빵 철학은 다르지만, 빵 하나에 쏟는 정성만큼은 만국공통인 것 같습니다.
요즘엔 맛있는 빵집 찾아다니는 분들 많으시죠.
얼마 전 빵 마니아들의 성지 중 한 곳인 프랑스 푸알란에서 제빵 레시피를 담은 책을 발간했습니다.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사랑받은 비법은 무엇일지 지구촌 인에서 살펴보시죠.
[리포트]
전 세계 빵 마니아들의 성지 중 한 곳인 프랑스의 유명 빵집입니다.
1932년에 문을 열어 3대에 걸쳐 성업 중인데요.
대표 메뉴는 시큼하면서도 깊은 고소함이 느껴지는 '미슈(MICHE)'입니다.
시골 가정집에서 먹던 둥근 덩어리 빵인데요.
[아폴로니아 푸알란/푸알란 CEO : "빵 역시 유행을 많이 탑니다. 하지만 (푸알란 미슈는) 동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집중했습니다. 그들은 일상을 채울 수 있는 빵을 원했습니다."]
이 빵집에서 만드는 미슈는 프랑스의 전통 제빵 방식을 고수합니다.
이 레시피는 특허권까지 갖고 있는데요.
맷돌로 간 밀가루에 프랑스 전통 천일염과 물을 넣어 반죽하고, 대대로 내려온 천연 누룩으로 자연 발효 시킨 뒤, 흙으로 만든 화덕에서 장작불로 구워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은 개당 약 1.9kg 정도입니다.
옛 방식을 그대로 지켜 손님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켜 온 것이 이 집의 성업 비결인데요.
[아폴로니아 푸알란/푸알란 CEO : "푸알란의 미슈는 맛뿐만 아니라 그 크기 때문에도 두드러집니다. 큰 빵을 안고 있는 경험은 매우 특별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이 빵집이 대대로 내려온 빵 만드는 법을 책으로 공개했습니다.
크루아상, 브리오슈 등 프랑스 고전 빵과 직접 개발한 약 100가지의 제빵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15년 동안의 연구를 걸쳐 탄생한 글루텐이 없는 옥수수빵을 가장 자랑합니다.
[아폴로니아 푸알란/푸알란 CEO : "옥수숫가루 빵 작업을 시작할 때, 100% 옥수숫가루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귀리의 점도를 활용하고, 아마씨의 젤리 효과를 사용하는 방법을 찾게 됐죠."]
프랑스에는 대대로 축적해 온 노하우를 가진 명물 빵집들이 많습니다.
[티파인 발란체/파리 거주 학생 : "여기저기 여행을 다녀봐도 프랑스만 한 바게트를 만드는 곳은 없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제빵 산업 보호와 육성에 오랜 기간 힘써 왔는데요.
그 중 하나로 빵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제정한 '프랑스 바게트 법'이 있습니다.
밀가루, 물, 효모, 소금 외 그 어떤 첨가제도 넣어선 안되며, 자연발효를 거쳐 바게트를 만들어야 하고, 크기도 무게 250~300g, 길이 55~65cm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률에 따라 바게트를 만드는 가게만 '빵집'이라는 상호를 쓸 수 있는데, 현재 약 3만여 곳이 등록돼 있습니다.
지난해부턴 민관이 협력해 프랑스 바게트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노력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아시아에서는 최근 중국에 역전되기 전까진 일본의 빵 시장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일본 전통을 그대로 지켜 전문성을 살린 작은 빵집들이 많은데요.
빵집마다 주력하는 빵의 종류와 제빵 철학은 다르지만, 빵 하나에 쏟는 정성만큼은 만국공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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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30 10:39:26
- 수정2019-10-30 11:31:29

[앵커]
요즘엔 맛있는 빵집 찾아다니는 분들 많으시죠.
얼마 전 빵 마니아들의 성지 중 한 곳인 프랑스 푸알란에서 제빵 레시피를 담은 책을 발간했습니다.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사랑받은 비법은 무엇일지 지구촌 인에서 살펴보시죠.
[리포트]
전 세계 빵 마니아들의 성지 중 한 곳인 프랑스의 유명 빵집입니다.
1932년에 문을 열어 3대에 걸쳐 성업 중인데요.
대표 메뉴는 시큼하면서도 깊은 고소함이 느껴지는 '미슈(MICHE)'입니다.
시골 가정집에서 먹던 둥근 덩어리 빵인데요.
[아폴로니아 푸알란/푸알란 CEO : "빵 역시 유행을 많이 탑니다. 하지만 (푸알란 미슈는) 동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집중했습니다. 그들은 일상을 채울 수 있는 빵을 원했습니다."]
이 빵집에서 만드는 미슈는 프랑스의 전통 제빵 방식을 고수합니다.
이 레시피는 특허권까지 갖고 있는데요.
맷돌로 간 밀가루에 프랑스 전통 천일염과 물을 넣어 반죽하고, 대대로 내려온 천연 누룩으로 자연 발효 시킨 뒤, 흙으로 만든 화덕에서 장작불로 구워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은 개당 약 1.9kg 정도입니다.
옛 방식을 그대로 지켜 손님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켜 온 것이 이 집의 성업 비결인데요.
[아폴로니아 푸알란/푸알란 CEO : "푸알란의 미슈는 맛뿐만 아니라 그 크기 때문에도 두드러집니다. 큰 빵을 안고 있는 경험은 매우 특별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이 빵집이 대대로 내려온 빵 만드는 법을 책으로 공개했습니다.
크루아상, 브리오슈 등 프랑스 고전 빵과 직접 개발한 약 100가지의 제빵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15년 동안의 연구를 걸쳐 탄생한 글루텐이 없는 옥수수빵을 가장 자랑합니다.
[아폴로니아 푸알란/푸알란 CEO : "옥수숫가루 빵 작업을 시작할 때, 100% 옥수숫가루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귀리의 점도를 활용하고, 아마씨의 젤리 효과를 사용하는 방법을 찾게 됐죠."]
프랑스에는 대대로 축적해 온 노하우를 가진 명물 빵집들이 많습니다.
[티파인 발란체/파리 거주 학생 : "여기저기 여행을 다녀봐도 프랑스만 한 바게트를 만드는 곳은 없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제빵 산업 보호와 육성에 오랜 기간 힘써 왔는데요.
그 중 하나로 빵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제정한 '프랑스 바게트 법'이 있습니다.
밀가루, 물, 효모, 소금 외 그 어떤 첨가제도 넣어선 안되며, 자연발효를 거쳐 바게트를 만들어야 하고, 크기도 무게 250~300g, 길이 55~65cm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률에 따라 바게트를 만드는 가게만 '빵집'이라는 상호를 쓸 수 있는데, 현재 약 3만여 곳이 등록돼 있습니다.
지난해부턴 민관이 협력해 프랑스 바게트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노력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아시아에서는 최근 중국에 역전되기 전까진 일본의 빵 시장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일본 전통을 그대로 지켜 전문성을 살린 작은 빵집들이 많은데요.
빵집마다 주력하는 빵의 종류와 제빵 철학은 다르지만, 빵 하나에 쏟는 정성만큼은 만국공통인 것 같습니다.
요즘엔 맛있는 빵집 찾아다니는 분들 많으시죠.
얼마 전 빵 마니아들의 성지 중 한 곳인 프랑스 푸알란에서 제빵 레시피를 담은 책을 발간했습니다.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사랑받은 비법은 무엇일지 지구촌 인에서 살펴보시죠.
[리포트]
전 세계 빵 마니아들의 성지 중 한 곳인 프랑스의 유명 빵집입니다.
1932년에 문을 열어 3대에 걸쳐 성업 중인데요.
대표 메뉴는 시큼하면서도 깊은 고소함이 느껴지는 '미슈(MICHE)'입니다.
시골 가정집에서 먹던 둥근 덩어리 빵인데요.
[아폴로니아 푸알란/푸알란 CEO : "빵 역시 유행을 많이 탑니다. 하지만 (푸알란 미슈는) 동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집중했습니다. 그들은 일상을 채울 수 있는 빵을 원했습니다."]
이 빵집에서 만드는 미슈는 프랑스의 전통 제빵 방식을 고수합니다.
이 레시피는 특허권까지 갖고 있는데요.
맷돌로 간 밀가루에 프랑스 전통 천일염과 물을 넣어 반죽하고, 대대로 내려온 천연 누룩으로 자연 발효 시킨 뒤, 흙으로 만든 화덕에서 장작불로 구워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은 개당 약 1.9kg 정도입니다.
옛 방식을 그대로 지켜 손님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켜 온 것이 이 집의 성업 비결인데요.
[아폴로니아 푸알란/푸알란 CEO : "푸알란의 미슈는 맛뿐만 아니라 그 크기 때문에도 두드러집니다. 큰 빵을 안고 있는 경험은 매우 특별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이 빵집이 대대로 내려온 빵 만드는 법을 책으로 공개했습니다.
크루아상, 브리오슈 등 프랑스 고전 빵과 직접 개발한 약 100가지의 제빵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15년 동안의 연구를 걸쳐 탄생한 글루텐이 없는 옥수수빵을 가장 자랑합니다.
[아폴로니아 푸알란/푸알란 CEO : "옥수숫가루 빵 작업을 시작할 때, 100% 옥수숫가루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귀리의 점도를 활용하고, 아마씨의 젤리 효과를 사용하는 방법을 찾게 됐죠."]
프랑스에는 대대로 축적해 온 노하우를 가진 명물 빵집들이 많습니다.
[티파인 발란체/파리 거주 학생 : "여기저기 여행을 다녀봐도 프랑스만 한 바게트를 만드는 곳은 없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제빵 산업 보호와 육성에 오랜 기간 힘써 왔는데요.
그 중 하나로 빵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제정한 '프랑스 바게트 법'이 있습니다.
밀가루, 물, 효모, 소금 외 그 어떤 첨가제도 넣어선 안되며, 자연발효를 거쳐 바게트를 만들어야 하고, 크기도 무게 250~300g, 길이 55~65cm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률에 따라 바게트를 만드는 가게만 '빵집'이라는 상호를 쓸 수 있는데, 현재 약 3만여 곳이 등록돼 있습니다.
지난해부턴 민관이 협력해 프랑스 바게트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노력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아시아에서는 최근 중국에 역전되기 전까진 일본의 빵 시장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일본 전통을 그대로 지켜 전문성을 살린 작은 빵집들이 많은데요.
빵집마다 주력하는 빵의 종류와 제빵 철학은 다르지만, 빵 하나에 쏟는 정성만큼은 만국공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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