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로 모든 은행계좌 출금·이체…오픈뱅킹 시대 개막

입력 2019.10.30 (18:04) 수정 2019.10.30 (18: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거래하는 은행마다 따로따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게 번거로울 때가 많은데요.

오늘부터는 어플 하나로 모든 은행계좌의 출금과 이체 거래가 가능한 이른바 오픈뱅킹이 시범적으로 실시됩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에게 은행 스마트폰 어플을 몇 개나 사용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고지철/서울 영등포구 : "(평소에 은행 어플 몇 개나 사용하세요?) 3~4개 정도 사용하고 있어요."]

[김진만/서울 영등포구 : "한 4개 정도 사용하고요. 하나 설치하면 매번 공인인증서를 갱신해야 되니깐 그게 좀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제 금융 결제망을 통합한 이른바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어플 하나면 충분해졌습니다.

쓰던 시중 은행 어플에서 오픈뱅킹 메뉴를 통해 다른 은행의 계좌를 한 번만 등록해 두면 조회와 입출금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신한과 국민은행 등 10개 은행이 이 서비스에 우선 참여했습니다.

대출과 자산관리 등 은행별 금융상품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금리 혜택이나 어플 편리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쓰면 됩니다.

금융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도 기대됩니다.

다만 금융정보가 한곳에 모이는 만큼 한 번 보안 사고가 나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송현도/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 : "보안점검을 통과한 업체들만 오픈뱅킹에 참여를 허용할 예정이고요,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가동해서 문제가 없는지 계속 체크할 예정입니다."]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기업 백여 곳은 12월 18일부터 참여하고 내년에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앱 하나로 모든 은행계좌 출금·이체…오픈뱅킹 시대 개막
    • 입력 2019-10-30 18:05:56
    • 수정2019-10-30 18:25:59
    통합뉴스룸ET
[앵커]

거래하는 은행마다 따로따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게 번거로울 때가 많은데요.

오늘부터는 어플 하나로 모든 은행계좌의 출금과 이체 거래가 가능한 이른바 오픈뱅킹이 시범적으로 실시됩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에게 은행 스마트폰 어플을 몇 개나 사용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고지철/서울 영등포구 : "(평소에 은행 어플 몇 개나 사용하세요?) 3~4개 정도 사용하고 있어요."]

[김진만/서울 영등포구 : "한 4개 정도 사용하고요. 하나 설치하면 매번 공인인증서를 갱신해야 되니깐 그게 좀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제 금융 결제망을 통합한 이른바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어플 하나면 충분해졌습니다.

쓰던 시중 은행 어플에서 오픈뱅킹 메뉴를 통해 다른 은행의 계좌를 한 번만 등록해 두면 조회와 입출금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신한과 국민은행 등 10개 은행이 이 서비스에 우선 참여했습니다.

대출과 자산관리 등 은행별 금융상품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금리 혜택이나 어플 편리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쓰면 됩니다.

금융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도 기대됩니다.

다만 금융정보가 한곳에 모이는 만큼 한 번 보안 사고가 나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송현도/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 : "보안점검을 통과한 업체들만 오픈뱅킹에 참여를 허용할 예정이고요,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가동해서 문제가 없는지 계속 체크할 예정입니다."]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기업 백여 곳은 12월 18일부터 참여하고 내년에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