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길거리 선동 정치 중단”…한국 “청와대·내각 전면 개편”
입력 2019.11.04 (12:03)
수정 2019.11.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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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개혁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협상 시한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전국 순회 보고대회를 길거리 선동 정치라고 비판했고, 한국당은 청와대의 오만이 극에 달했다며 내각과 함께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한국당이 지난 주말 장외 보고대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을 개악이라고 주장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민생과 개혁 요구를 외면하고 길거리 선동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이 장외 보고대회에서 얘기한 비례대표 폐지와 의원 정수 축소 주장도, 위헌 소지가 있는데다 지난해 12월 여야 5당 합의에 위배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딱 한 번 만이라도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게 합당한 대안을 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보인 언행을 가지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노영민 실장과 강기정 수석이 야당 원내대표의 질의에 난데 없이 끼어들어 고함을 지르고 호통을 쳤다면서 오만함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부총리의 존재감이 없고, 대통령이 대입 정책을 뒤엎었는데 교육부총리가 까맣게 몰랐다면서 내각 역할이 실종됐다고도 했습니다.
비정상의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선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렇게 전면에선 여야의 날선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패스트트랙 법안들에 대한 협상은 이어집니다.
여야 5당이 오늘 오후 정치협상회의 실무 회동을 열고,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도 비공개 접촉을 통해 현안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사법개혁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협상 시한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전국 순회 보고대회를 길거리 선동 정치라고 비판했고, 한국당은 청와대의 오만이 극에 달했다며 내각과 함께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한국당이 지난 주말 장외 보고대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을 개악이라고 주장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민생과 개혁 요구를 외면하고 길거리 선동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이 장외 보고대회에서 얘기한 비례대표 폐지와 의원 정수 축소 주장도, 위헌 소지가 있는데다 지난해 12월 여야 5당 합의에 위배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딱 한 번 만이라도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게 합당한 대안을 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보인 언행을 가지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노영민 실장과 강기정 수석이 야당 원내대표의 질의에 난데 없이 끼어들어 고함을 지르고 호통을 쳤다면서 오만함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부총리의 존재감이 없고, 대통령이 대입 정책을 뒤엎었는데 교육부총리가 까맣게 몰랐다면서 내각 역할이 실종됐다고도 했습니다.
비정상의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선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렇게 전면에선 여야의 날선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패스트트랙 법안들에 대한 협상은 이어집니다.
여야 5당이 오늘 오후 정치협상회의 실무 회동을 열고,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도 비공개 접촉을 통해 현안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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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길거리 선동 정치 중단”…한국 “청와대·내각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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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4 12:04:51
- 수정2019-11-04 12:29:31

[앵커]
사법개혁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협상 시한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전국 순회 보고대회를 길거리 선동 정치라고 비판했고, 한국당은 청와대의 오만이 극에 달했다며 내각과 함께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한국당이 지난 주말 장외 보고대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을 개악이라고 주장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민생과 개혁 요구를 외면하고 길거리 선동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이 장외 보고대회에서 얘기한 비례대표 폐지와 의원 정수 축소 주장도, 위헌 소지가 있는데다 지난해 12월 여야 5당 합의에 위배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딱 한 번 만이라도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게 합당한 대안을 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보인 언행을 가지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노영민 실장과 강기정 수석이 야당 원내대표의 질의에 난데 없이 끼어들어 고함을 지르고 호통을 쳤다면서 오만함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부총리의 존재감이 없고, 대통령이 대입 정책을 뒤엎었는데 교육부총리가 까맣게 몰랐다면서 내각 역할이 실종됐다고도 했습니다.
비정상의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선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렇게 전면에선 여야의 날선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패스트트랙 법안들에 대한 협상은 이어집니다.
여야 5당이 오늘 오후 정치협상회의 실무 회동을 열고,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도 비공개 접촉을 통해 현안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사법개혁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협상 시한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전국 순회 보고대회를 길거리 선동 정치라고 비판했고, 한국당은 청와대의 오만이 극에 달했다며 내각과 함께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한국당이 지난 주말 장외 보고대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을 개악이라고 주장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민생과 개혁 요구를 외면하고 길거리 선동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이 장외 보고대회에서 얘기한 비례대표 폐지와 의원 정수 축소 주장도, 위헌 소지가 있는데다 지난해 12월 여야 5당 합의에 위배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딱 한 번 만이라도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게 합당한 대안을 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보인 언행을 가지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노영민 실장과 강기정 수석이 야당 원내대표의 질의에 난데 없이 끼어들어 고함을 지르고 호통을 쳤다면서 오만함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부총리의 존재감이 없고, 대통령이 대입 정책을 뒤엎었는데 교육부총리가 까맣게 몰랐다면서 내각 역할이 실종됐다고도 했습니다.
비정상의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선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렇게 전면에선 여야의 날선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패스트트랙 법안들에 대한 협상은 이어집니다.
여야 5당이 오늘 오후 정치협상회의 실무 회동을 열고,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도 비공개 접촉을 통해 현안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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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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