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최대 산호초, 수온 상승으로 소멸 위기

입력 2019.11.04 (12:37) 수정 2019.11.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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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최대 산호초가 수온 상승으로 죽어가면서 소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리포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 바다.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키세이쇼코' 산호초가 위치한 곳인데요.

아름다운 산호들이 모두 자취를 감췄습니다.

3년 전부터 산호들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일어나 모두 죽은 겁니다.

이 때문에 물고기들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나나미/서해구 수산연구소 연구원 : "산호가 죽으면 여기에 사는 새우와 게가 죽고 이를 먹는 물고기도 살 수가 없죠."]

'세키세이쇼코' 산호초는 이시가키섬 부근 바다에 20킬로미터 걸쳐 펼쳐진 일본 최대 산호초인데요.

400종류의 산호가 분포했으며 귀중한 생물도 많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3년전 해수온이 평년보다 1,2도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산호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산호초 전체의 90%가 죽었고 이 일대에서 잡히던 물고기 어획량도 급감했습니다.

백화 현상이 발생한지 3년, 일본 최대 산호초가 소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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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최대 산호초, 수온 상승으로 소멸 위기
    • 입력 2019-11-04 12:38:56
    • 수정2019-11-04 12:42:40
    뉴스 12
[앵커]

일본 최대 산호초가 수온 상승으로 죽어가면서 소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리포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 바다.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키세이쇼코' 산호초가 위치한 곳인데요.

아름다운 산호들이 모두 자취를 감췄습니다.

3년 전부터 산호들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일어나 모두 죽은 겁니다.

이 때문에 물고기들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나나미/서해구 수산연구소 연구원 : "산호가 죽으면 여기에 사는 새우와 게가 죽고 이를 먹는 물고기도 살 수가 없죠."]

'세키세이쇼코' 산호초는 이시가키섬 부근 바다에 20킬로미터 걸쳐 펼쳐진 일본 최대 산호초인데요.

400종류의 산호가 분포했으며 귀중한 생물도 많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3년전 해수온이 평년보다 1,2도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산호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산호초 전체의 90%가 죽었고 이 일대에서 잡히던 물고기 어획량도 급감했습니다.

백화 현상이 발생한지 3년, 일본 최대 산호초가 소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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