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어린이 모형’으로 감속 운행 유도

입력 2019.11.04 (12:36) 수정 2019.11.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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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속 표지판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는 차량들이 많은데요, 독일의 한 도시가 어린이 모형을 이용해 감속 운행의 효과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하이델부르크 시내 시속 30km 구간.

도로 곳곳에 어린이 주의 표시가 있지만, 속도를 줄이는 차량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에 시 정부는 새로운 시범 프로젝트를 도입했습니다.

시내 곳곳에 어린이 모형을 설치해 감속 운행을 유도하는 겁니다.

이 어린이 모형에 대해 운전자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운전자 : "솔직히 모형을 못 봤어요."]

[운전자 : "소녀를 본 순간 반사적으로 속도를 줄였어요. 그런 다음에야 진짜 소녀가 아닌 줄 알았죠. 모형이 완벽했어요."]

하지만 키 120cm로는 너무 작다, 설치 장소가 잘못 됐다 등의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설치 후 도난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국은 좀 더 무거운 어린이 모형을 제작해 설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모형의 효과가 얼마나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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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어린이 모형’으로 감속 운행 유도
    • 입력 2019-11-04 12:37:14
    • 수정2019-11-04 12:42:29
    뉴스 12
[앵커]

감속 표지판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는 차량들이 많은데요, 독일의 한 도시가 어린이 모형을 이용해 감속 운행의 효과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하이델부르크 시내 시속 30km 구간.

도로 곳곳에 어린이 주의 표시가 있지만, 속도를 줄이는 차량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에 시 정부는 새로운 시범 프로젝트를 도입했습니다.

시내 곳곳에 어린이 모형을 설치해 감속 운행을 유도하는 겁니다.

이 어린이 모형에 대해 운전자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운전자 : "솔직히 모형을 못 봤어요."]

[운전자 : "소녀를 본 순간 반사적으로 속도를 줄였어요. 그런 다음에야 진짜 소녀가 아닌 줄 알았죠. 모형이 완벽했어요."]

하지만 키 120cm로는 너무 작다, 설치 장소가 잘못 됐다 등의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설치 후 도난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국은 좀 더 무거운 어린이 모형을 제작해 설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모형의 효과가 얼마나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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