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따뜻한 가을…곶감 농가 ‘울상’
입력 2019.11.05 (12:49)
수정 2019.11.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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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정 지리산 자락 차고 신선한 공기에 말리는 경남 산청 지리산 곶감은 겨울 대표 특산물로 손꼽힙니다.
그런데 올해엔 태풍이 잦았던데다 따뜻한 가을이 이어져 농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의 감 농장에서 곶감용 감 수확이 한창입니다.
일손이 모자라 공무원들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당도가 높아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올려졌다며 감 이름도 '고종시'입니다.
방금 딴 곶감용 원료감입니다. 올해 전체 작황은 좋은 편이지만 농민들의 걱정거리도 많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꼭지가 갈라져 속에 습기가 찼고 무른 것도 많습니다.
올해 잦은 태풍에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린 탓입니다.
지난해보다 수확량은 다소 늘었지만, 불량률이 절반에 달합니다.
[조형섭/곶감 생산 농민 : "올해 별로 날씨 덕을 못 봐서 재미가 없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꼭지들림병이 많습니다."]
내년 설이 일러 대목 전 출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낮 기온 8도 아래서 얼고 녹기를 40~50일 되풀이해야 하는데, 따뜻한 가을 날씨에 아직 건조는 시작조차 못 했습니다.
[강병규/산청농협 곶감 담당 계장 : "곶감을 깎고 나서 기후가 어떤지 그게 제일 관건인 것 같습니다. 비가 오거나 흐리면 곶감이 잘 안 될 거고..."]
잦은 태풍 여파와 따뜻한 가을에, 지리산 곶감 생산 농가의 한숨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청정 지리산 자락 차고 신선한 공기에 말리는 경남 산청 지리산 곶감은 겨울 대표 특산물로 손꼽힙니다.
그런데 올해엔 태풍이 잦았던데다 따뜻한 가을이 이어져 농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의 감 농장에서 곶감용 감 수확이 한창입니다.
일손이 모자라 공무원들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당도가 높아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올려졌다며 감 이름도 '고종시'입니다.
방금 딴 곶감용 원료감입니다. 올해 전체 작황은 좋은 편이지만 농민들의 걱정거리도 많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꼭지가 갈라져 속에 습기가 찼고 무른 것도 많습니다.
올해 잦은 태풍에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린 탓입니다.
지난해보다 수확량은 다소 늘었지만, 불량률이 절반에 달합니다.
[조형섭/곶감 생산 농민 : "올해 별로 날씨 덕을 못 봐서 재미가 없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꼭지들림병이 많습니다."]
내년 설이 일러 대목 전 출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낮 기온 8도 아래서 얼고 녹기를 40~50일 되풀이해야 하는데, 따뜻한 가을 날씨에 아직 건조는 시작조차 못 했습니다.
[강병규/산청농협 곶감 담당 계장 : "곶감을 깎고 나서 기후가 어떤지 그게 제일 관건인 것 같습니다. 비가 오거나 흐리면 곶감이 잘 안 될 거고..."]
잦은 태풍 여파와 따뜻한 가을에, 지리산 곶감 생산 농가의 한숨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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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에 따뜻한 가을…곶감 농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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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5 12:50:27
- 수정2019-11-05 12:54:29
[앵커]
청정 지리산 자락 차고 신선한 공기에 말리는 경남 산청 지리산 곶감은 겨울 대표 특산물로 손꼽힙니다.
그런데 올해엔 태풍이 잦았던데다 따뜻한 가을이 이어져 농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의 감 농장에서 곶감용 감 수확이 한창입니다.
일손이 모자라 공무원들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당도가 높아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올려졌다며 감 이름도 '고종시'입니다.
방금 딴 곶감용 원료감입니다. 올해 전체 작황은 좋은 편이지만 농민들의 걱정거리도 많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꼭지가 갈라져 속에 습기가 찼고 무른 것도 많습니다.
올해 잦은 태풍에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린 탓입니다.
지난해보다 수확량은 다소 늘었지만, 불량률이 절반에 달합니다.
[조형섭/곶감 생산 농민 : "올해 별로 날씨 덕을 못 봐서 재미가 없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꼭지들림병이 많습니다."]
내년 설이 일러 대목 전 출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낮 기온 8도 아래서 얼고 녹기를 40~50일 되풀이해야 하는데, 따뜻한 가을 날씨에 아직 건조는 시작조차 못 했습니다.
[강병규/산청농협 곶감 담당 계장 : "곶감을 깎고 나서 기후가 어떤지 그게 제일 관건인 것 같습니다. 비가 오거나 흐리면 곶감이 잘 안 될 거고..."]
잦은 태풍 여파와 따뜻한 가을에, 지리산 곶감 생산 농가의 한숨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청정 지리산 자락 차고 신선한 공기에 말리는 경남 산청 지리산 곶감은 겨울 대표 특산물로 손꼽힙니다.
그런데 올해엔 태풍이 잦았던데다 따뜻한 가을이 이어져 농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의 감 농장에서 곶감용 감 수확이 한창입니다.
일손이 모자라 공무원들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당도가 높아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올려졌다며 감 이름도 '고종시'입니다.
방금 딴 곶감용 원료감입니다. 올해 전체 작황은 좋은 편이지만 농민들의 걱정거리도 많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꼭지가 갈라져 속에 습기가 찼고 무른 것도 많습니다.
올해 잦은 태풍에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린 탓입니다.
지난해보다 수확량은 다소 늘었지만, 불량률이 절반에 달합니다.
[조형섭/곶감 생산 농민 : "올해 별로 날씨 덕을 못 봐서 재미가 없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꼭지들림병이 많습니다."]
내년 설이 일러 대목 전 출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낮 기온 8도 아래서 얼고 녹기를 40~50일 되풀이해야 하는데, 따뜻한 가을 날씨에 아직 건조는 시작조차 못 했습니다.
[강병규/산청농협 곶감 담당 계장 : "곶감을 깎고 나서 기후가 어떤지 그게 제일 관건인 것 같습니다. 비가 오거나 흐리면 곶감이 잘 안 될 거고..."]
잦은 태풍 여파와 따뜻한 가을에, 지리산 곶감 생산 농가의 한숨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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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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