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부모 동의 없이도 ‘장기기증 의사 등록 가능’
입력 2019.11.05 (12:51)
수정 2019.11.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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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기증 의사를 사전에 정하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제도가 있습니다.
그동안 미성년자이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했지만,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생부터 본인 의사만으로도 희망등록이 가능해졌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입곱살 나이에 아홉 명에게 생명을 나눠 주고 떠난 고 강석민 군의 아버지가 학생들 앞에 섰습니다.
아들의 고귀한 뜻을 생명나눔 운동으로 더 이어가기 위해섭니다.
[강호/故 강석민 군 아버지 : "그냥 땅속으로 묻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한테 나눠 주는 것이 좋다... 저희 아들 같은 경우 다른 사람 생명을 살렸잖아."]
강연을 들은 학생의 절반가량이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수민/고등학교 2학년 : "(희망등록까지 할 의사는 있어요?) 당연히 있죠."]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 7월부턴 16살 이상은 본인의 의사만으로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신규 희망등록자 수가 매년 10만 명 정도에 머무는 상황에서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요건을 바꿨습니다.
[박진탁/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 "그동안에는 만 19세 이하 (희망자)는 거의 없었으니깐. 외국에선, 전 세계가 만 15세 이상 등록을 할 수 있어요. 특히 미국의 경우는 만 13세 이상 할 수 있어요."]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해두면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뇌사 상태에 빠질 경우 장기기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가족들이 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알 수 있어 이식에 동의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장기이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는 3만 9천 명,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장기기증 의사를 사전에 정하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제도가 있습니다.
그동안 미성년자이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했지만,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생부터 본인 의사만으로도 희망등록이 가능해졌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입곱살 나이에 아홉 명에게 생명을 나눠 주고 떠난 고 강석민 군의 아버지가 학생들 앞에 섰습니다.
아들의 고귀한 뜻을 생명나눔 운동으로 더 이어가기 위해섭니다.
[강호/故 강석민 군 아버지 : "그냥 땅속으로 묻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한테 나눠 주는 것이 좋다... 저희 아들 같은 경우 다른 사람 생명을 살렸잖아."]
강연을 들은 학생의 절반가량이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수민/고등학교 2학년 : "(희망등록까지 할 의사는 있어요?) 당연히 있죠."]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 7월부턴 16살 이상은 본인의 의사만으로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신규 희망등록자 수가 매년 10만 명 정도에 머무는 상황에서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요건을 바꿨습니다.
[박진탁/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 "그동안에는 만 19세 이하 (희망자)는 거의 없었으니깐. 외국에선, 전 세계가 만 15세 이상 등록을 할 수 있어요. 특히 미국의 경우는 만 13세 이상 할 수 있어요."]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해두면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뇌사 상태에 빠질 경우 장기기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가족들이 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알 수 있어 이식에 동의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장기이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는 3만 9천 명,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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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 부모 동의 없이도 ‘장기기증 의사 등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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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5 12:52:54
- 수정2019-11-05 12: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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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의사를 사전에 정하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제도가 있습니다.
그동안 미성년자이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했지만,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생부터 본인 의사만으로도 희망등록이 가능해졌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입곱살 나이에 아홉 명에게 생명을 나눠 주고 떠난 고 강석민 군의 아버지가 학생들 앞에 섰습니다.
아들의 고귀한 뜻을 생명나눔 운동으로 더 이어가기 위해섭니다.
[강호/故 강석민 군 아버지 : "그냥 땅속으로 묻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한테 나눠 주는 것이 좋다... 저희 아들 같은 경우 다른 사람 생명을 살렸잖아."]
강연을 들은 학생의 절반가량이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수민/고등학교 2학년 : "(희망등록까지 할 의사는 있어요?) 당연히 있죠."]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 7월부턴 16살 이상은 본인의 의사만으로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신규 희망등록자 수가 매년 10만 명 정도에 머무는 상황에서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요건을 바꿨습니다.
[박진탁/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 "그동안에는 만 19세 이하 (희망자)는 거의 없었으니깐. 외국에선, 전 세계가 만 15세 이상 등록을 할 수 있어요. 특히 미국의 경우는 만 13세 이상 할 수 있어요."]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해두면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뇌사 상태에 빠질 경우 장기기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가족들이 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알 수 있어 이식에 동의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장기이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는 3만 9천 명,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장기기증 의사를 사전에 정하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제도가 있습니다.
그동안 미성년자이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했지만,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생부터 본인 의사만으로도 희망등록이 가능해졌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입곱살 나이에 아홉 명에게 생명을 나눠 주고 떠난 고 강석민 군의 아버지가 학생들 앞에 섰습니다.
아들의 고귀한 뜻을 생명나눔 운동으로 더 이어가기 위해섭니다.
[강호/故 강석민 군 아버지 : "그냥 땅속으로 묻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한테 나눠 주는 것이 좋다... 저희 아들 같은 경우 다른 사람 생명을 살렸잖아."]
강연을 들은 학생의 절반가량이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수민/고등학교 2학년 : "(희망등록까지 할 의사는 있어요?) 당연히 있죠."]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 7월부턴 16살 이상은 본인의 의사만으로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신규 희망등록자 수가 매년 10만 명 정도에 머무는 상황에서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요건을 바꿨습니다.
[박진탁/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 "그동안에는 만 19세 이하 (희망자)는 거의 없었으니깐. 외국에선, 전 세계가 만 15세 이상 등록을 할 수 있어요. 특히 미국의 경우는 만 13세 이상 할 수 있어요."]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해두면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뇌사 상태에 빠질 경우 장기기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가족들이 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알 수 있어 이식에 동의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장기이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는 3만 9천 명,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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