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가야 토기 가마터 발굴
입력 2019.11.07 (07:29)
수정 2019.11.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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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오백여 년 전 가야시대 사람들은 토기를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경남 창녕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것 가운데 가장 크고 정교한 토기 가마터가 발굴돼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4~5세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가마터가 거의 원형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녕의 야산에 있는 가야유적 발굴 현장.
길이만 15m, 너비와 깊이 2.3m에 달하는 대형 땅굴 같은 형상이 드러납니다.
천 오백여 년 전 가야인들이 토기를 굽던 가마터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가야 토기 가마터 가운데 가장 크며, 4~5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토기 가마 한 기를 비롯해 흙을 채취하는 '토취장'과 폐기물을 버리는 '폐기장', 배수로로 쓰였을 구덩이까지 섬세한 축조술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가마터의 천장 두께가 최대 1.3m로 10여 차례 수리한 흔적까지 남아 오래된 가마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김정호/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조사과장 : "국내 발굴 조사된 사례가 없을 만큼 (천장이) 매우 두꺼운 양상으로 계속 가마를 보강해 사용한 고고학적 자료입니다."]
이곳을 비롯해 인근 3km 안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크고 작은 가야 가마터는 모두 6곳.
학계에서는 토기를 대량 생산하는 전문가 집단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식/인제대학교 교수 : "계속 (토기를) 생산했다는 것은 이 지역에서 생산에 참가하는 집단이 거주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경남 창녕군은 이번에 발굴된 가마터 등 비화 가야의 주요 유적지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학계에서는 가야 토기가 신라는 물론 일본까지 유통됐을 가능성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천오백여 년 전 가야시대 사람들은 토기를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경남 창녕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것 가운데 가장 크고 정교한 토기 가마터가 발굴돼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4~5세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가마터가 거의 원형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녕의 야산에 있는 가야유적 발굴 현장.
길이만 15m, 너비와 깊이 2.3m에 달하는 대형 땅굴 같은 형상이 드러납니다.
천 오백여 년 전 가야인들이 토기를 굽던 가마터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가야 토기 가마터 가운데 가장 크며, 4~5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토기 가마 한 기를 비롯해 흙을 채취하는 '토취장'과 폐기물을 버리는 '폐기장', 배수로로 쓰였을 구덩이까지 섬세한 축조술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가마터의 천장 두께가 최대 1.3m로 10여 차례 수리한 흔적까지 남아 오래된 가마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김정호/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조사과장 : "국내 발굴 조사된 사례가 없을 만큼 (천장이) 매우 두꺼운 양상으로 계속 가마를 보강해 사용한 고고학적 자료입니다."]
이곳을 비롯해 인근 3km 안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크고 작은 가야 가마터는 모두 6곳.
학계에서는 토기를 대량 생산하는 전문가 집단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식/인제대학교 교수 : "계속 (토기를) 생산했다는 것은 이 지역에서 생산에 참가하는 집단이 거주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경남 창녕군은 이번에 발굴된 가마터 등 비화 가야의 주요 유적지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학계에서는 가야 토기가 신라는 물론 일본까지 유통됐을 가능성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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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규모 가야 토기 가마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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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7 07:35:38
- 수정2019-11-07 07:51:50
[앵커]
천오백여 년 전 가야시대 사람들은 토기를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경남 창녕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것 가운데 가장 크고 정교한 토기 가마터가 발굴돼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4~5세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가마터가 거의 원형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녕의 야산에 있는 가야유적 발굴 현장.
길이만 15m, 너비와 깊이 2.3m에 달하는 대형 땅굴 같은 형상이 드러납니다.
천 오백여 년 전 가야인들이 토기를 굽던 가마터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가야 토기 가마터 가운데 가장 크며, 4~5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토기 가마 한 기를 비롯해 흙을 채취하는 '토취장'과 폐기물을 버리는 '폐기장', 배수로로 쓰였을 구덩이까지 섬세한 축조술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가마터의 천장 두께가 최대 1.3m로 10여 차례 수리한 흔적까지 남아 오래된 가마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김정호/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조사과장 : "국내 발굴 조사된 사례가 없을 만큼 (천장이) 매우 두꺼운 양상으로 계속 가마를 보강해 사용한 고고학적 자료입니다."]
이곳을 비롯해 인근 3km 안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크고 작은 가야 가마터는 모두 6곳.
학계에서는 토기를 대량 생산하는 전문가 집단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식/인제대학교 교수 : "계속 (토기를) 생산했다는 것은 이 지역에서 생산에 참가하는 집단이 거주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경남 창녕군은 이번에 발굴된 가마터 등 비화 가야의 주요 유적지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학계에서는 가야 토기가 신라는 물론 일본까지 유통됐을 가능성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천오백여 년 전 가야시대 사람들은 토기를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경남 창녕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것 가운데 가장 크고 정교한 토기 가마터가 발굴돼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4~5세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가마터가 거의 원형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녕의 야산에 있는 가야유적 발굴 현장.
길이만 15m, 너비와 깊이 2.3m에 달하는 대형 땅굴 같은 형상이 드러납니다.
천 오백여 년 전 가야인들이 토기를 굽던 가마터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가야 토기 가마터 가운데 가장 크며, 4~5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토기 가마 한 기를 비롯해 흙을 채취하는 '토취장'과 폐기물을 버리는 '폐기장', 배수로로 쓰였을 구덩이까지 섬세한 축조술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가마터의 천장 두께가 최대 1.3m로 10여 차례 수리한 흔적까지 남아 오래된 가마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김정호/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조사과장 : "국내 발굴 조사된 사례가 없을 만큼 (천장이) 매우 두꺼운 양상으로 계속 가마를 보강해 사용한 고고학적 자료입니다."]
이곳을 비롯해 인근 3km 안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크고 작은 가야 가마터는 모두 6곳.
학계에서는 토기를 대량 생산하는 전문가 집단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식/인제대학교 교수 : "계속 (토기를) 생산했다는 것은 이 지역에서 생산에 참가하는 집단이 거주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경남 창녕군은 이번에 발굴된 가마터 등 비화 가야의 주요 유적지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학계에서는 가야 토기가 신라는 물론 일본까지 유통됐을 가능성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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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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