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의 전설 ‘슈퍼손’의 신화로 이어지다

입력 2019.11.07 (21:48) 수정 2019.11.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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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전성기의 차범근을 연상시키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새로운 신화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우상이자 한국 축구의 큰 산이었던 전설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 전 독일에서 한국 축구의 역사를 쓰며 차붐 열풍을 일으킨 차범근.

2019년, 전설과 꼭 닮은 모습으로 손흥민이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미 실력을 검증받고 20대 중반에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차범근과 달리, 고1 어린 나이에 독일에 진출한 손흥민.

리그 데뷔전부터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1부리그 데뷔골 작성으로 예사롭지 않은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차붐'이 그랬듯 폭발적 스피드로 단숨에 유럽 팬들을 매료시킨 '손세이셔널'.

[분데스리가 중계 해설 : "우와! 저 전력질주! 믿을 수 있겠어요?"]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하며 대선배 박지성, 차범근과 견주어 평가받는 반열에 올랐고 2017년부터 차범근의 기록을 하나씩 갈아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2017년 5월 : "차범근 감독님 성함이 저와 함께 거론되는 것 자체가 죄송해요. 비교할 수 없는 분이죠."]

[박지성/2018년 6월 : "아직 젊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니 한국 축구 역사에 가장 좋은 선수로 남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인 스피드에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손흥민의 유럽 축구 최다골 기록경신은 예상보다 빨리 다가왔습니다.

시즌당 1개에 그쳤던 왼발 득점이 뚜렷하게 증가한 2013시즌부터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7살 손흥민은 차붐의 전설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슈퍼손'신화의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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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붐’의 전설 ‘슈퍼손’의 신화로 이어지다
    • 입력 2019-11-07 21:52:40
    • 수정2019-11-07 22: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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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전성기의 차범근을 연상시키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새로운 신화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우상이자 한국 축구의 큰 산이었던 전설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 전 독일에서 한국 축구의 역사를 쓰며 차붐 열풍을 일으킨 차범근.

2019년, 전설과 꼭 닮은 모습으로 손흥민이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미 실력을 검증받고 20대 중반에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차범근과 달리, 고1 어린 나이에 독일에 진출한 손흥민.

리그 데뷔전부터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1부리그 데뷔골 작성으로 예사롭지 않은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차붐'이 그랬듯 폭발적 스피드로 단숨에 유럽 팬들을 매료시킨 '손세이셔널'.

[분데스리가 중계 해설 : "우와! 저 전력질주! 믿을 수 있겠어요?"]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하며 대선배 박지성, 차범근과 견주어 평가받는 반열에 올랐고 2017년부터 차범근의 기록을 하나씩 갈아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2017년 5월 : "차범근 감독님 성함이 저와 함께 거론되는 것 자체가 죄송해요. 비교할 수 없는 분이죠."]

[박지성/2018년 6월 : "아직 젊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니 한국 축구 역사에 가장 좋은 선수로 남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인 스피드에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손흥민의 유럽 축구 최다골 기록경신은 예상보다 빨리 다가왔습니다.

시즌당 1개에 그쳤던 왼발 득점이 뚜렷하게 증가한 2013시즌부터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7살 손흥민은 차붐의 전설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슈퍼손'신화의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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