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잔인한 4월

입력 2003.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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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의 박찬호가 관심을 모았던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와의 대결에서는 이겼지만 제구력 난조 속에 2승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프로야구의 괴물타자에서 뉴욕 양키스의 신인으로 입단한 마쓰이.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만난 마쓰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둡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에는 마쓰이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구력 난조로 스스로 무너진 박찬호가 양키스 타선을 상대하기에는 무리였습니다.
1회말 타선이 만든 두 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회초 폭투로 한 점을 내주었습니다.
위기 때마다 병살타로 고비를 넘겼지만 이미 벤치의 신뢰를 잃은 뒤였습니다.
3회에는 다저스 시절 자신의 도우미였던 몬데시에게 역전 석점홈런을 맞았습니다.
이후 박찬호를 기다리는 것은 텍사스 홈팬과 벤치의 강판 요구.
5회 박찬호가 내려오자마자 타선은 기다렸다는 듯이 폭발합니다. 팀이 10:7로 역전승해 패전은 면했지만 4이닝 동안 볼넷 5개 5실점, 박찬호가 받은 초라한 성적입니다.
1승 3패에 방어율 7.16, 박찬호에게는 잔인한 4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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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잔인한 4월
    • 입력 2003-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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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의 박찬호가 관심을 모았던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와의 대결에서는 이겼지만 제구력 난조 속에 2승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프로야구의 괴물타자에서 뉴욕 양키스의 신인으로 입단한 마쓰이.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만난 마쓰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둡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에는 마쓰이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구력 난조로 스스로 무너진 박찬호가 양키스 타선을 상대하기에는 무리였습니다. 1회말 타선이 만든 두 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회초 폭투로 한 점을 내주었습니다. 위기 때마다 병살타로 고비를 넘겼지만 이미 벤치의 신뢰를 잃은 뒤였습니다. 3회에는 다저스 시절 자신의 도우미였던 몬데시에게 역전 석점홈런을 맞았습니다. 이후 박찬호를 기다리는 것은 텍사스 홈팬과 벤치의 강판 요구. 5회 박찬호가 내려오자마자 타선은 기다렸다는 듯이 폭발합니다. 팀이 10:7로 역전승해 패전은 면했지만 4이닝 동안 볼넷 5개 5실점, 박찬호가 받은 초라한 성적입니다. 1승 3패에 방어율 7.16, 박찬호에게는 잔인한 4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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