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KBS 사장 취임식

⊙앵커: 주요 단신입니다.
정연주 KBS 사장은 오늘 취임식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과 개방 그리고 분산이라는 시대정신으로 젊은 KBS, 사랑과 신뢰받는 KBS를 만들어 우리 사회의 발전과 진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연주 KBS 사장은 공영방송 KBS는 상업주의와 시청률에 매몰돼서는 안 되며 국민과 시청자에게 봉사하는 공익적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의 보도와 프로그램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따뜻하게 감싸안고 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의 폭을 넓히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수도권 집중 억제로 공장을 신규 증설하는 데 국내 기업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방송 보도와 관련해 불합리한 규제가 산업체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며 실태 파악을 지시했다고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다음 달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 법전 종정은 오늘 봉축 법어를 통해 마음은 모든 진리의 원천으로 마음을 밝게 가지면 정도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중생을 부처님처럼 존경하자고 말했습니다.
천태종의 김도용 종정도 인간존엄의 상실은 새로운 재앙이라며 이기적 생존의 욕구에서 존재의 상호 의존에 근거한 공존의 지혜를 배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정원장 임명 논란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다음 달 1일부터 30일 회기에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지만 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이에 불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일제 음주단속 대신 선별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단속 약화라는 우려와 혼선이 일자 유흥가 밀집지역과 통행이 한산한 도로 등 시민이 공감하는 장소에서는 모든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해도 무방하다며 세부지침을 보완해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습니다.
간추린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