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씨 '세풍' 공소 사실 대부분 인정

입력 2003.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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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동안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없어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이른바 세풍사건 재판이 씨에 대한 첫 재판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습니다.
이 씨는 대체로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과 그 동안 따로따로 재판을 받던 서상목 전 의원 그리고 이회성 씨 등 이른바 세풍사건의 핵심 피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 21부는 오늘 이석희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고 이 사건과 관련된 관련자 전원을 소환해 그 동안 각각 진행되던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습니다.
오늘 첫 재판에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은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기업체들로부터 166억 3000만원의 대선자금 모금에 개입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동부그룹과 신동아그룹으로부터 각각 30억원과 5억원을 모금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회사 관계자들이 중고등학교 선배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석희 씨는 그러나 당초 혐의를 부인해 왔던 한진그룹에서 받은 15억원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기억이 되살아났다며 혐의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법원은 지난 4년 넘게 끌어온 세풍사건에 대한 재판을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한꺼번에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재판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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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희 씨 '세풍' 공소 사실 대부분 인정
    • 입력 2003-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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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동안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없어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이른바 세풍사건 재판이 씨에 대한 첫 재판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습니다. 이 씨는 대체로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과 그 동안 따로따로 재판을 받던 서상목 전 의원 그리고 이회성 씨 등 이른바 세풍사건의 핵심 피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 21부는 오늘 이석희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고 이 사건과 관련된 관련자 전원을 소환해 그 동안 각각 진행되던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습니다. 오늘 첫 재판에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은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기업체들로부터 166억 3000만원의 대선자금 모금에 개입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동부그룹과 신동아그룹으로부터 각각 30억원과 5억원을 모금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회사 관계자들이 중고등학교 선배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석희 씨는 그러나 당초 혐의를 부인해 왔던 한진그룹에서 받은 15억원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기억이 되살아났다며 혐의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법원은 지난 4년 넘게 끌어온 세풍사건에 대한 재판을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한꺼번에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재판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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