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통산 20승 위업

입력 2003.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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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세리 선수가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해 왔습니다.
그 특유의 뚝심으로 네 번의 연장전 끝에 20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의 첫 고비인 마지막 18번홀.
공동 선두 셰이니 와의 두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집니다.
그러나 박세리의 공은 그린을 넘깁니다.
홀 4.6m에 멈추는 짧은 어프로치.
위기의 순간 박세리의 집념이 빛을 냅니다.
버디 9개로 16언더파.
와와 연장전에 돌입한 박세리는 세번째 연장홀에서도 두번째 샷을 잘못 쳐 위기를 맞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절묘한 어프러치와 신기의 퍼팅으로 살아납니다.
박세리의 끈기에 질린 와가 마침내 연장 네번째 홀에서 무너집니다.
기회를 잡은 박세리는 5.5m 롱퍼팅을 성공시키며 파를 잡습니다.
살얼음판, 연장승부는 결국 박세리의 집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박세리(CJ): 기분 좋습니다. 재미있게 경기를 했고 스윙과 퍼팅 모두 좋았습니다.
⊙기자: 시즌 2승이자 98년 데뷔 이후 통산 20승째를 올린 박세리는 소렌스탐을 제치고 올 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박세리는 지금까지 치른 네 차례 연장전을 모두 승리했고 20차례 우승 가운데 9승은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베짱과 뚝심의 대명사 박세리는 앞으로 2, 3승만 더 하면 세계 골프사에 영원히 기록될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자격을 얻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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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통산 20승 위업
    • 입력 2003-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박세리 선수가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해 왔습니다. 그 특유의 뚝심으로 네 번의 연장전 끝에 20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의 첫 고비인 마지막 18번홀. 공동 선두 셰이니 와의 두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집니다. 그러나 박세리의 공은 그린을 넘깁니다. 홀 4.6m에 멈추는 짧은 어프로치. 위기의 순간 박세리의 집념이 빛을 냅니다. 버디 9개로 16언더파. 와와 연장전에 돌입한 박세리는 세번째 연장홀에서도 두번째 샷을 잘못 쳐 위기를 맞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절묘한 어프러치와 신기의 퍼팅으로 살아납니다. 박세리의 끈기에 질린 와가 마침내 연장 네번째 홀에서 무너집니다. 기회를 잡은 박세리는 5.5m 롱퍼팅을 성공시키며 파를 잡습니다. 살얼음판, 연장승부는 결국 박세리의 집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박세리(CJ): 기분 좋습니다. 재미있게 경기를 했고 스윙과 퍼팅 모두 좋았습니다. ⊙기자: 시즌 2승이자 98년 데뷔 이후 통산 20승째를 올린 박세리는 소렌스탐을 제치고 올 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박세리는 지금까지 치른 네 차례 연장전을 모두 승리했고 20차례 우승 가운데 9승은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베짱과 뚝심의 대명사 박세리는 앞으로 2, 3승만 더 하면 세계 골프사에 영원히 기록될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자격을 얻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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