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파 구상 시나리오

⊙앵커: 이번에는 박태서 기자가 예상되는 네 가지 신당 추진 시나리오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먼저 탈당 후 개혁신당론.
당에서 나가 개혁당과 한나라당 진보세력, 재야, 여기에 친노 성향 영남세력과 연대해 개혁신당을 만들자.
더 이상 민주당 간판으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정동영, 신기남, 이호웅, 천정배 의원 등 당내 강경 개혁파가 주축입니다.
⊙이종걸(민주당 의원): 모든 민주당의 기득권 포기와 개혁세력의 총집결을 통해서 새로운 개혁세력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국민의 열망에 부합한다.
⊙기자: 다음 민주당을 계승한 신당.
신주류 등 당내 개혁세력이 통합한 뒤 외부의 개혁세력을 영입해 민주당의 법통을 계승하자는 것입니다.
김근태, 임채정, 이해찬 의원 등 재야 출신들이 내세우는 논리입니다.
⊙정세균(민주당 정책위의장): 정통 민주정당의 법통을 저버린 신당 논의는 적철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른바 민주당 리모델링론.
호남 등 민주당 골격은 유지하되 개혁세력과 일부 구주류도 포용하며 신장개업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외연 확대와 개혁,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시나리오입니다.
정대철, 김원기, 이상수 의원 등 신주류에 한화갑, 박양수 의원 등 구주류도 동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신당 반대파.
김옥두, 정균환, 이훈평 의원 등 구주류 인사들은 신당이 개혁을 빙자한 인위적 물갈이 시도라며 부정적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