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미 정상 공동선언' 추진

입력 2003.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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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북측 제안과 관련해 정부는 한미 두 정상이 북한 핵 해법에 대한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외교통상부의 보고 내용을 양지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외교부가 오늘 보고한 중점 과제는 다음 달 중순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한미 두 정상이 북핵 해법과 한미 공조에 대해 공동선언을 채택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외교부는 베이징 3자회담에서 북측이 제안한 일괄타결안에 대해 우리측 대안을 만든 다음 이를 대북 정책 고위 협의 티콕에서 미국측 입장과 비교해 조율하고 마지막으로 한미 정상 공동선언에서 해법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윤영관(외교통상부 장관): 이와 관련, 미국, 일본과 긴밀히 공조하고 중국, 러시아 등의 협조를 확보하면서 북한 핵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가겠습니다.
⊙기자: 외교부는 주한 미군 재배치 등 한미동맹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이 공동 인식을 도출할 수 있도록 대미협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핵문제의 핵심은 북한의 포기와 안전보장 문제라고 말하고 관련국들의 여건 조성과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밖에 대통령 방미시 이라크 복구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미측에 제기하고 오는 9월 UN총회에서 대통령이 평화번영 정책에 대해 연설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핵문제 해결 후 북한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한중일 경제협력체 창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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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한미 정상 공동선언' 추진
    • 입력 2003-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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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북측 제안과 관련해 정부는 한미 두 정상이 북한 핵 해법에 대한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외교통상부의 보고 내용을 양지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외교부가 오늘 보고한 중점 과제는 다음 달 중순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한미 두 정상이 북핵 해법과 한미 공조에 대해 공동선언을 채택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외교부는 베이징 3자회담에서 북측이 제안한 일괄타결안에 대해 우리측 대안을 만든 다음 이를 대북 정책 고위 협의 티콕에서 미국측 입장과 비교해 조율하고 마지막으로 한미 정상 공동선언에서 해법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윤영관(외교통상부 장관): 이와 관련, 미국, 일본과 긴밀히 공조하고 중국, 러시아 등의 협조를 확보하면서 북한 핵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가겠습니다. ⊙기자: 외교부는 주한 미군 재배치 등 한미동맹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이 공동 인식을 도출할 수 있도록 대미협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핵문제의 핵심은 북한의 포기와 안전보장 문제라고 말하고 관련국들의 여건 조성과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밖에 대통령 방미시 이라크 복구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미측에 제기하고 오는 9월 UN총회에서 대통령이 평화번영 정책에 대해 연설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핵문제 해결 후 북한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한중일 경제협력체 창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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