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는 없다” 한화 이용규, 혹독한 겨울 선언

입력 2019.11.19 (22:45) 수정 2019.11.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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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레이드 파문 징계 이후 팀에 복귀한 프로야구 한화 이용규가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이용규는 주전 자리에 도전한다는 각오로 혹독한 겨울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테랑 선수들도 예외 없이 함께 한 한화의 마무리 훈련.

동료들과 함께 몸을 푸는 이용규의 표정이 무척이나 밝습니다.

최근에는 생애 처음으로 유망주들을 위한 일본 교육리그까지 소화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용규/한화 이글스 : "경기 감각 익히고. 그 속에서 어린 친구들과 못했던 대화도 하고,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시즌 개막 전 트레이드 요구 파문을 일으킨 이용규는 무기한 활동 정지 징계가 풀린 지난 9월에야 팀에 복귀했습니다.

공백기 동안 개인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은데다 진심 어린 반성으로 한용덕 감독의 신뢰를 얻어냈습니다.

[이용규/한화 이글스 : "그날 인사드리고, 다시 집에 돌아가기 전에 찾아봬서 감독님이랑 진솔한 대화를 15분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이용규는 내일 팀 마무리 훈련이 끝나면 대전구장에서 개인 체력훈련을 시작합니다.

다음달 말에는 팀 후배인 투수 송창식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대비한 해외 개인 훈련을 떠날 계획입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혹독한 몸만들기를 계획하는 이유는 팀에 진 빚을 갚겠다는 각오 때문입니다.

[이용규/한화 이글스 : "제 자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처음으로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내년에는 한화 이글스 외야수가 전체적으로 잘한다는 얘기 들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주전 경쟁에 뛰어든 베테랑 이용규의 새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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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자리는 없다” 한화 이용규, 혹독한 겨울 선언
    • 입력 2019-11-19 22:48:05
    • 수정2019-11-19 22: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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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파문 징계 이후 팀에 복귀한 프로야구 한화 이용규가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이용규는 주전 자리에 도전한다는 각오로 혹독한 겨울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테랑 선수들도 예외 없이 함께 한 한화의 마무리 훈련.

동료들과 함께 몸을 푸는 이용규의 표정이 무척이나 밝습니다.

최근에는 생애 처음으로 유망주들을 위한 일본 교육리그까지 소화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용규/한화 이글스 : "경기 감각 익히고. 그 속에서 어린 친구들과 못했던 대화도 하고,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시즌 개막 전 트레이드 요구 파문을 일으킨 이용규는 무기한 활동 정지 징계가 풀린 지난 9월에야 팀에 복귀했습니다.

공백기 동안 개인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은데다 진심 어린 반성으로 한용덕 감독의 신뢰를 얻어냈습니다.

[이용규/한화 이글스 : "그날 인사드리고, 다시 집에 돌아가기 전에 찾아봬서 감독님이랑 진솔한 대화를 15분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이용규는 내일 팀 마무리 훈련이 끝나면 대전구장에서 개인 체력훈련을 시작합니다.

다음달 말에는 팀 후배인 투수 송창식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대비한 해외 개인 훈련을 떠날 계획입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혹독한 몸만들기를 계획하는 이유는 팀에 진 빚을 갚겠다는 각오 때문입니다.

[이용규/한화 이글스 : "제 자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처음으로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내년에는 한화 이글스 외야수가 전체적으로 잘한다는 얘기 들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주전 경쟁에 뛰어든 베테랑 이용규의 새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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