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는 가족들 “빨리 찾고 싶어요”…여권 없어 발만 동동
입력 2019.11.20 (21:08)
수정 2019.11.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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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성호 선원의 절반인 6명은 베트남에서 온 선원들입니다.
갓 결혼한 남편에, 생계를 책임진 가장들,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베트남 현지 가족들은 대부분 여권이 없어 입국도 하지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 살고 있던 베트남 선원들의 가족들이 사고소식을 접하고 황망히 모였습니다.
형부를 생사를 알지 못해 베트남 처제는 애를 태웁니다.
월급 2백여만 원 대부분을 가족들에게 꼬박꼬박 보낸 희생적이었던 형부는 내년 4월이면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실종 선원 처제/통역 : "(형부가 2주 전) 베트남에 돌아가서 아이들이랑 같이 함께 행복하게 지내자고 아내(언니)한테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두 달 전 결혼해 경남 진주에서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던 베트남 부인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합니다.
[실종 선원 아내/통역 : "남편을 빨리 찾고 싶습니다. 안 좋은 일이 없도록 기도를 합니다.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실종 선원 6명 가운데 5명은 베트남 중북부 꽝빈성의 한 어촌마을 출신.
가까운 친척이거나 이웃 사촌들로 2~3년 전 잇따라 한국으로 왔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은 여권이 없어 입국도 하지 못한 채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SNS에는 실종자를 찾기를 기원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응원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종 선원 현지 가족 : "실종된 우리 가족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경상남도는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조해 베트남 외교부에 실종 선원 가족들의 여권 조기 발급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대성호 선원의 절반인 6명은 베트남에서 온 선원들입니다.
갓 결혼한 남편에, 생계를 책임진 가장들,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베트남 현지 가족들은 대부분 여권이 없어 입국도 하지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 살고 있던 베트남 선원들의 가족들이 사고소식을 접하고 황망히 모였습니다.
형부를 생사를 알지 못해 베트남 처제는 애를 태웁니다.
월급 2백여만 원 대부분을 가족들에게 꼬박꼬박 보낸 희생적이었던 형부는 내년 4월이면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실종 선원 처제/통역 : "(형부가 2주 전) 베트남에 돌아가서 아이들이랑 같이 함께 행복하게 지내자고 아내(언니)한테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두 달 전 결혼해 경남 진주에서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던 베트남 부인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합니다.
[실종 선원 아내/통역 : "남편을 빨리 찾고 싶습니다. 안 좋은 일이 없도록 기도를 합니다.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실종 선원 6명 가운데 5명은 베트남 중북부 꽝빈성의 한 어촌마을 출신.
가까운 친척이거나 이웃 사촌들로 2~3년 전 잇따라 한국으로 왔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은 여권이 없어 입국도 하지 못한 채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SNS에는 실종자를 찾기를 기원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응원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종 선원 현지 가족 : "실종된 우리 가족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경상남도는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조해 베트남 외교부에 실종 선원 가족들의 여권 조기 발급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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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타는 가족들 “빨리 찾고 싶어요”…여권 없어 발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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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0 21:12:09
- 수정2019-11-21 08:38:43
[앵커]
대성호 선원의 절반인 6명은 베트남에서 온 선원들입니다.
갓 결혼한 남편에, 생계를 책임진 가장들,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베트남 현지 가족들은 대부분 여권이 없어 입국도 하지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 살고 있던 베트남 선원들의 가족들이 사고소식을 접하고 황망히 모였습니다.
형부를 생사를 알지 못해 베트남 처제는 애를 태웁니다.
월급 2백여만 원 대부분을 가족들에게 꼬박꼬박 보낸 희생적이었던 형부는 내년 4월이면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실종 선원 처제/통역 : "(형부가 2주 전) 베트남에 돌아가서 아이들이랑 같이 함께 행복하게 지내자고 아내(언니)한테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두 달 전 결혼해 경남 진주에서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던 베트남 부인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합니다.
[실종 선원 아내/통역 : "남편을 빨리 찾고 싶습니다. 안 좋은 일이 없도록 기도를 합니다.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실종 선원 6명 가운데 5명은 베트남 중북부 꽝빈성의 한 어촌마을 출신.
가까운 친척이거나 이웃 사촌들로 2~3년 전 잇따라 한국으로 왔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은 여권이 없어 입국도 하지 못한 채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SNS에는 실종자를 찾기를 기원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응원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종 선원 현지 가족 : "실종된 우리 가족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경상남도는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조해 베트남 외교부에 실종 선원 가족들의 여권 조기 발급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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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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