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선원 수색 사흘째…대성호 선미 인양 재추진

입력 2019.11.21 (12:09) 수정 2019.11.21 (1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불이 난 어선 '대성호'의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추가 발견자가 있습니까?

[리포트]

네, 사고 발생 사흘째에 접어들었지만 안타깝게도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수색 범위까지 크게 확대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실종 선원들을 발견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9시 반쯤 사고해상으로부터 15km 떨어진 곳에서 냉장고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발견했고, 어제는 구명조끼 두벌과 장화 한 족을 발견하기도 했는데요.

실종 선원의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부터 수색 구역을 사고 해역 주변 80여 km로 확대하고, 9개 구역으로 나눠 함정과 항공기 등을 총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높은 너울성 파도로 중단된 대성호 선미 인양 작업도 오늘 다시 추진됩니다.

해경은 오늘 새벽, 79톤급 예인선과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 등 2척을 사고 해역에 보냈는데요.

오후 4시 반쯤 사고해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기상 여건도 점차 나아지고 있고, 현재로써는 이 선미 부분이 사고 원인을 파악할 가장 중요한 증거인 만큼 해경은 가능하다면 오늘 안에 인양을 마칠 계획입니다.

인양이 이뤄지면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실종된 선원들의 일부 가족이 오늘, 통영으로 돌아갈 예정인데요.

일부 베트남 선원 가족들이 오늘 오후 제주를 찾아 해경으로 부터 수색상황을 들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종 선원 수색 사흘째…대성호 선미 인양 재추진
    • 입력 2019-11-21 12:10:59
    • 수정2019-11-21 13:21:41
    뉴스 12
[앵커]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불이 난 어선 '대성호'의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추가 발견자가 있습니까?

[리포트]

네, 사고 발생 사흘째에 접어들었지만 안타깝게도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수색 범위까지 크게 확대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실종 선원들을 발견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9시 반쯤 사고해상으로부터 15km 떨어진 곳에서 냉장고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발견했고, 어제는 구명조끼 두벌과 장화 한 족을 발견하기도 했는데요.

실종 선원의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부터 수색 구역을 사고 해역 주변 80여 km로 확대하고, 9개 구역으로 나눠 함정과 항공기 등을 총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높은 너울성 파도로 중단된 대성호 선미 인양 작업도 오늘 다시 추진됩니다.

해경은 오늘 새벽, 79톤급 예인선과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 등 2척을 사고 해역에 보냈는데요.

오후 4시 반쯤 사고해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기상 여건도 점차 나아지고 있고, 현재로써는 이 선미 부분이 사고 원인을 파악할 가장 중요한 증거인 만큼 해경은 가능하다면 오늘 안에 인양을 마칠 계획입니다.

인양이 이뤄지면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실종된 선원들의 일부 가족이 오늘, 통영으로 돌아갈 예정인데요.

일부 베트남 선원 가족들이 오늘 오후 제주를 찾아 해경으로 부터 수색상황을 들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