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연승 신화 달성 ‘비결은 스마일 작전타임’

[앵커]

대학 아이스하키에서 연세대학교가 무려 40전 전승 신화를 달성했습니다.

비결은 스마일 작전타임이라고 하는데요. 푸릇푸릇한 대학생들의 작전타임을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빠빠 빠빠 빠라빠빠~"]

연세대의 40연승 도전 상대는 고려대, 뜻밖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작전타임 분위기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진건호/연세대 : "내가 슛 준비하고 있었는데 줄 곳이 없었어!"]

[이종수/연세대 감독 대행 : "골 먹었을 때 잘 생각해봐. 퍽만 보고 디펜스 위치 똑바로 안잡고! 흥분해가지고 그냥!"]

["카메라 의식하지 마."]

[최대근/연세대 : "여기 분위기는요. 선수들끼리 일단 싸우지 않아요."]

[최대근/연세대 : "(바나나 맛있어요?) 맛있어요."]

일명 스마일 작전타임을 마친 선수들.

주전 전원이 20세 이하 대표팀 선수답게 월등한 기량을 뽐냅니다.

마침내 나온 연속골!

연세대는 3대 1로 이겨 U리그 최초의 40연승 금자탑을 완성했습니다.

우승 뒤에 진지하게 복기하는 분위기도 인상깊었습니다.

[김건우/연세대 : "우리팀 스타 없다고! 다같이 한 팀으로 하는 게 원동력입니다."]

[이종수/연세대 감독 대행 : "전부 다 잘 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서로 인정 안하는 경우가 나오게 되죠. 서로 존중하면서 배려하고 같이 시너지 효과가 나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