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5일째 시민 불편 계속…노사 실무 교섭 재개

입력 2019.11.24 (12:04) 수정 2019.11.24 (1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요일인 오늘 철도노조가 파업한 지 닷새째에 들어섰는데요,

노사는 어제 파업 이후 처음으로 본교섭을 재개해 오늘 새벽까지 밤샘 실무협상을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오늘도 실무교섭을 계속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파업에 돌입한 철노노조.

파업 닷새째인 오늘 노사는 실무교섭을 다시 이어갑니다.

파업이후 노사간 교섭은 중단돼 왔지만, 어제 노조측이 제안하고 코레일이 받아들여 본교섭과 실무교섭이 성사됐습니다.

특히,내일과 모레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화가 다시 시작된 만큼,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제적인 회의를 앞둔데다, 파업이 길어질수록 결국 노사정 모두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파업 핵심 쟁점인 4조 2교대 인력충원이나 인건비 정상화 KTX와 SRT의 통합 문제 등은 국토교통부가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때문에 노조는 국토부가 나서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노사합의가 먼저라고 선을 긋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오늘도 열차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코레일은 오늘 KTX 열차를 평소의 68%인 223대만 운행할 계획입니다.

파업 전 평소 일요일 운행대수보다 백여 대 이상 줄어든 겁니다.

새마을호는 59%를 운영하는 등 전체 열차 운행률은 75%로 예상됩니다.

한편 코레일은 오늘 20여개 대학에서 면접과 실기 시험 등이 시행되는 만큼 수험생 특별 수송대책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수험생이 탄 열차가 지연되면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에 무료로 갈아탈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수험생이 예상보다 늦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면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경찰 등과 함께 긴급 수송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도파업 5일째 시민 불편 계속…노사 실무 교섭 재개
    • 입력 2019-11-24 12:05:37
    • 수정2019-11-24 12:14:51
    뉴스 12
[앵커]

일요일인 오늘 철도노조가 파업한 지 닷새째에 들어섰는데요,

노사는 어제 파업 이후 처음으로 본교섭을 재개해 오늘 새벽까지 밤샘 실무협상을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오늘도 실무교섭을 계속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파업에 돌입한 철노노조.

파업 닷새째인 오늘 노사는 실무교섭을 다시 이어갑니다.

파업이후 노사간 교섭은 중단돼 왔지만, 어제 노조측이 제안하고 코레일이 받아들여 본교섭과 실무교섭이 성사됐습니다.

특히,내일과 모레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화가 다시 시작된 만큼,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제적인 회의를 앞둔데다, 파업이 길어질수록 결국 노사정 모두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파업 핵심 쟁점인 4조 2교대 인력충원이나 인건비 정상화 KTX와 SRT의 통합 문제 등은 국토교통부가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때문에 노조는 국토부가 나서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노사합의가 먼저라고 선을 긋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오늘도 열차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코레일은 오늘 KTX 열차를 평소의 68%인 223대만 운행할 계획입니다.

파업 전 평소 일요일 운행대수보다 백여 대 이상 줄어든 겁니다.

새마을호는 59%를 운영하는 등 전체 열차 운행률은 75%로 예상됩니다.

한편 코레일은 오늘 20여개 대학에서 면접과 실기 시험 등이 시행되는 만큼 수험생 특별 수송대책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수험생이 탄 열차가 지연되면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에 무료로 갈아탈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수험생이 예상보다 늦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면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경찰 등과 함께 긴급 수송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