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애니 이렇게 만들어진다…기술에 창의 더해 탄생하는 ‘생명력’

입력 2019.11.25 (06:45) 수정 2019.11.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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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속편이 개봉 나흘 만에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스크린 독과점의 결과라는 논란 속에서도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완성도만큼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송형국 기자가 겨울왕국을 탄생시킨 미국 디즈니 스튜디오를 직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디즈니 스튜디오.

'겨울왕국2'도 바로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자연의 여러 요소들이 마치 살아있는 존재처럼 구현된 것이 속편의 특징, 거센 파도도 하나의 캐릭터로 되살아났습니다.

물살의 크기부터 물방울 하나하나의 위치까지, 컴퓨터가 움직임을 계산해 실감나게 만들어냅니다.

[말론 웨스트/애니메이션 효과 수석 : "수백만 개의 입자를 표현하기 위해 해변과해저, 파도 높이를 바꿔가며 실제와 맞아떨어지도록 시뮬레이션합니다."]

순간순간 변하는 표정과 몸짓에는 일일이 숨결을 불어넣고, 미리 제작해놓은 풍부한 표정 데이터베이스에, 얼굴 근육을 조정하는 소프트웨어가 더해져 인물들 특유의 표정을 만들어냅니다.

[웨인 언튼/애니메이션 부문 감독 : "눈매와 표정, 호흡까지 관객이 다 보지는 못해도 이야기 속에 스며들게 되죠."]

바람 한 줄기까지 생생하게 연출하기 위해, 가상현실 기기로 공기의 흐름을 분석했습니다.

인간은 자연과 함께 존재해야 한다는 작품 속 세계관은,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 음악과 효과 등 모든 분야를 거치며 완성됐습니다.

[피터 델 베초/'겨울왕국2' 프로듀서 : "엘사에겐 강한 마법과 힘이 있지만 대자연에 비해 미약하다는 고뇌를 느끼면서 영화가 진행되죠."]

사전 예매 관객만 이미 100만 명을 넘긴 '겨울왕국2' 검증된 콘텐츠와 첨단 기술의 조화가 작품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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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5 06:45:34
    • 수정2019-11-25 06: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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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속편이 개봉 나흘 만에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스크린 독과점의 결과라는 논란 속에서도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완성도만큼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송형국 기자가 겨울왕국을 탄생시킨 미국 디즈니 스튜디오를 직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디즈니 스튜디오.

'겨울왕국2'도 바로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자연의 여러 요소들이 마치 살아있는 존재처럼 구현된 것이 속편의 특징, 거센 파도도 하나의 캐릭터로 되살아났습니다.

물살의 크기부터 물방울 하나하나의 위치까지, 컴퓨터가 움직임을 계산해 실감나게 만들어냅니다.

[말론 웨스트/애니메이션 효과 수석 : "수백만 개의 입자를 표현하기 위해 해변과해저, 파도 높이를 바꿔가며 실제와 맞아떨어지도록 시뮬레이션합니다."]

순간순간 변하는 표정과 몸짓에는 일일이 숨결을 불어넣고, 미리 제작해놓은 풍부한 표정 데이터베이스에, 얼굴 근육을 조정하는 소프트웨어가 더해져 인물들 특유의 표정을 만들어냅니다.

[웨인 언튼/애니메이션 부문 감독 : "눈매와 표정, 호흡까지 관객이 다 보지는 못해도 이야기 속에 스며들게 되죠."]

바람 한 줄기까지 생생하게 연출하기 위해, 가상현실 기기로 공기의 흐름을 분석했습니다.

인간은 자연과 함께 존재해야 한다는 작품 속 세계관은,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 음악과 효과 등 모든 분야를 거치며 완성됐습니다.

[피터 델 베초/'겨울왕국2' 프로듀서 : "엘사에겐 강한 마법과 힘이 있지만 대자연에 비해 미약하다는 고뇌를 느끼면서 영화가 진행되죠."]

사전 예매 관객만 이미 100만 명을 넘긴 '겨울왕국2' 검증된 콘텐츠와 첨단 기술의 조화가 작품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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