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부의 D-2…‘표결 처리’ 압박·“원천무효”

입력 2019.11.25 (12:13) 수정 2019.11.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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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이 모레면 국회 본회의로 넘겨집니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이 원천 무효였다고 선언해야 민주당과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한국당이 계속 그러면, 한국당을 빼고 표결 처리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선거법 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자유한국당이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협상 요청을 단식으로 대응하는 건 옳은 방식이 아니라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꼬집었습니다.

새 선거법의 적용을 받게 될 예비후보자 등록이 다음달 17일인 만큼 그 전까지는 반드시 선거법이 처리돼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과 표결 처리할 수 있음을 압박했습니다.

당장,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당시의 민주당,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후 만나서 공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야합의 유혹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한국당을 고립시킬 궁리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패스트트랙을 그대로 두고 협상하자는 건 공갈 협상이라며, 먼저 패스트트랙 무효를 선언해야 협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법 등의 철회를 요구하며 6일째인 단식 중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중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황교안 대표를 방문해 단식을 중단하고 대표끼리 협상하자고 전했지만, 답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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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부의 D-2…‘표결 처리’ 압박·“원천무효”
    • 입력 2019-11-25 12:15:36
    • 수정2019-11-25 13:01:23
    뉴스 12
[앵커]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이 모레면 국회 본회의로 넘겨집니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이 원천 무효였다고 선언해야 민주당과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한국당이 계속 그러면, 한국당을 빼고 표결 처리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선거법 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자유한국당이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협상 요청을 단식으로 대응하는 건 옳은 방식이 아니라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꼬집었습니다.

새 선거법의 적용을 받게 될 예비후보자 등록이 다음달 17일인 만큼 그 전까지는 반드시 선거법이 처리돼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과 표결 처리할 수 있음을 압박했습니다.

당장,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당시의 민주당,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후 만나서 공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야합의 유혹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한국당을 고립시킬 궁리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패스트트랙을 그대로 두고 협상하자는 건 공갈 협상이라며, 먼저 패스트트랙 무효를 선언해야 협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법 등의 철회를 요구하며 6일째인 단식 중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중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황교안 대표를 방문해 단식을 중단하고 대표끼리 협상하자고 전했지만, 답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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