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산성 “韓과 사전 논의 후 발표…신뢰관계 잃을 수도” 반발

입력 2019.11.25 (12:12) 수정 2019.11.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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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합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발표했다는 청와대 지적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공식 부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본 측에 항의해 분명히 사과를 받았으며 진실은 정해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경제산업성의 공식 트위텁니다.

경제산업성은 어젯밤 늦게 트위터를 통해 지난 22일 발표한 방침은 '한국 정부와 사전에 조율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에 대해 현행 개별심사를 유지하고 수출규제 관련 국장급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은 한국과 조율된 내용이라는 겁니다.

경산성 간부는 한국 측 주장은 유감이며 이대로 가다가는 신뢰 관계를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간부도 한국의 항의를 받고 일본이 사과했다는 청와대 설명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재반박했습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분명히 밝히지만 한국은 일본에 항의했고 일본 측은 사과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어제 공개 브리핑에 대해 일본 정부 누구도 사실과 다르다거나 사과한 적 없다고 얘기하지 않았다며 만약 일본 측이 사과한 적 없다면 공식 경로를 통해 항의해 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조금 전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 발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내용은 알고 있지만 생산적이지 않아 논평을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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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경산성 “韓과 사전 논의 후 발표…신뢰관계 잃을 수도” 반발
    • 입력 2019-11-25 12:13:43
    • 수정2019-11-25 13: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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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합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발표했다는 청와대 지적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공식 부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본 측에 항의해 분명히 사과를 받았으며 진실은 정해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경제산업성의 공식 트위텁니다.

경제산업성은 어젯밤 늦게 트위터를 통해 지난 22일 발표한 방침은 '한국 정부와 사전에 조율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에 대해 현행 개별심사를 유지하고 수출규제 관련 국장급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은 한국과 조율된 내용이라는 겁니다.

경산성 간부는 한국 측 주장은 유감이며 이대로 가다가는 신뢰 관계를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간부도 한국의 항의를 받고 일본이 사과했다는 청와대 설명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재반박했습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분명히 밝히지만 한국은 일본에 항의했고 일본 측은 사과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어제 공개 브리핑에 대해 일본 정부 누구도 사실과 다르다거나 사과한 적 없다고 얘기하지 않았다며 만약 일본 측이 사과한 적 없다면 공식 경로를 통해 항의해 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조금 전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 발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내용은 알고 있지만 생산적이지 않아 논평을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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