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표결 처리 압박” vs “원천무효”…29일 본회의 개최
입력 2019.11.25 (17:08)
수정 2019.11.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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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이 모레면 국회 본회의로 넘겨집니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이 원천 무효였다고 선언해야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을 뺀 야당과 공조해 표결 처리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일단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오는 29일 여는 덴 합의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오늘,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만났지만,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대신 앞으로 매일 만나 패스트트랙 법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민수/국회 대변인 : "(문 의장이) 사명감을 갖고 3당 원내대표들이 매일매일 만나서 이 문제를 풀어 달라, 역사적인 일을 해 달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거법 등 철회를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중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황 대표를 찾아가 단식 중단과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법 협상해요. 내가 보니까 협상을 하면 합의점이 나올 수 있겠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과 표결 처리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당장 지난 4월 선거법을 패스트트랙 지정하는 과정을 주도했던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인사들이 모여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야합의 유혹을 벗어던지지 못했다며, 패스트트랙 원천 무효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은 그대로 두고 협상하자고 합니다. 그것은 뭐냐. 한 쪽에 칼을 들고 협박하면서 협상하자는 것입니다."]
여야는 우선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법안을 비롯해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3법을 처리하는 데는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이 모레면 국회 본회의로 넘겨집니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이 원천 무효였다고 선언해야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을 뺀 야당과 공조해 표결 처리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일단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오는 29일 여는 덴 합의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오늘,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만났지만,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대신 앞으로 매일 만나 패스트트랙 법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민수/국회 대변인 : "(문 의장이) 사명감을 갖고 3당 원내대표들이 매일매일 만나서 이 문제를 풀어 달라, 역사적인 일을 해 달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거법 등 철회를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중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황 대표를 찾아가 단식 중단과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법 협상해요. 내가 보니까 협상을 하면 합의점이 나올 수 있겠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과 표결 처리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당장 지난 4월 선거법을 패스트트랙 지정하는 과정을 주도했던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인사들이 모여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야합의 유혹을 벗어던지지 못했다며, 패스트트랙 원천 무효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은 그대로 두고 협상하자고 합니다. 그것은 뭐냐. 한 쪽에 칼을 들고 협박하면서 협상하자는 것입니다."]
여야는 우선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법안을 비롯해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3법을 처리하는 데는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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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1-25 17: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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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이 모레면 국회 본회의로 넘겨집니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이 원천 무효였다고 선언해야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을 뺀 야당과 공조해 표결 처리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일단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오는 29일 여는 덴 합의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오늘,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만났지만,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대신 앞으로 매일 만나 패스트트랙 법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민수/국회 대변인 : "(문 의장이) 사명감을 갖고 3당 원내대표들이 매일매일 만나서 이 문제를 풀어 달라, 역사적인 일을 해 달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거법 등 철회를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중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황 대표를 찾아가 단식 중단과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법 협상해요. 내가 보니까 협상을 하면 합의점이 나올 수 있겠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과 표결 처리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당장 지난 4월 선거법을 패스트트랙 지정하는 과정을 주도했던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인사들이 모여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야합의 유혹을 벗어던지지 못했다며, 패스트트랙 원천 무효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은 그대로 두고 협상하자고 합니다. 그것은 뭐냐. 한 쪽에 칼을 들고 협박하면서 협상하자는 것입니다."]
여야는 우선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법안을 비롯해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3법을 처리하는 데는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이 모레면 국회 본회의로 넘겨집니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이 원천 무효였다고 선언해야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을 뺀 야당과 공조해 표결 처리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일단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오는 29일 여는 덴 합의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오늘,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만났지만,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대신 앞으로 매일 만나 패스트트랙 법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민수/국회 대변인 : "(문 의장이) 사명감을 갖고 3당 원내대표들이 매일매일 만나서 이 문제를 풀어 달라, 역사적인 일을 해 달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거법 등 철회를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중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황 대표를 찾아가 단식 중단과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법 협상해요. 내가 보니까 협상을 하면 합의점이 나올 수 있겠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과 표결 처리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당장 지난 4월 선거법을 패스트트랙 지정하는 과정을 주도했던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인사들이 모여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야합의 유혹을 벗어던지지 못했다며, 패스트트랙 원천 무효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은 그대로 두고 협상하자고 합니다. 그것은 뭐냐. 한 쪽에 칼을 들고 협박하면서 협상하자는 것입니다."]
여야는 우선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법안을 비롯해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3법을 처리하는 데는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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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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