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아세안…“중국 대체할 젊은 성장엔진”

입력 2019.11.25 (21:35) 수정 2019.11.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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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 10개국으로 이뤄진 아세안은 인구로는 세계 3위, GDP 규모는 5위의 거대 경제공동체입니다.

특히 30세 미만이 전체인구의 절반이 넘는 젊은 시장입니다.

향후 중국을 대체할 성장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

우리에겐 또 다른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핵심 경제특구인 동부경제회랑.

최근 국내 한 가전 기업이 이곳의 외국 공장을 인수해 생산 라인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사가 첫 해외 생산기지로 이곳을 선택한 것은 아세안 시장의 잠재력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박상덕/대유위니아 태국 공장장 : "아세안 국가에 저희들이 판매활동을 할 예정이고요. 나아가서는 북미 유럽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세안은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낮은 인건비를 내세워 한국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세안에 새로 터를 잡은 한국 제조업체는 523개로 중국(238개)을 배 이상 추월했습니다.

현재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두번째 교역 상대지만 향후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또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임성남/주아세안대표부 대사 : "평균 연령이 30세 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젊은 노동력 또 구매력을 가진 시장을 갖춘 그러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입니다."]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우호적 정서도 강합니다.

우리의 외교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습니다.

[까위 총키타본/태국 쭐라롱콘대 국제안보연구소 선임연구원 : "모든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베트남 편중 현상을 극복하고 다른 국가들에게도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게 과제입니다.

아세안 국가들은 아직 인프라가 부족한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인프라 수출의 기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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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오르는 아세안…“중국 대체할 젊은 성장엔진”
    • 입력 2019-11-25 21:37:06
    • 수정2019-11-25 21: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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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 10개국으로 이뤄진 아세안은 인구로는 세계 3위, GDP 규모는 5위의 거대 경제공동체입니다.

특히 30세 미만이 전체인구의 절반이 넘는 젊은 시장입니다.

향후 중국을 대체할 성장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

우리에겐 또 다른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핵심 경제특구인 동부경제회랑.

최근 국내 한 가전 기업이 이곳의 외국 공장을 인수해 생산 라인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사가 첫 해외 생산기지로 이곳을 선택한 것은 아세안 시장의 잠재력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박상덕/대유위니아 태국 공장장 : "아세안 국가에 저희들이 판매활동을 할 예정이고요. 나아가서는 북미 유럽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세안은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낮은 인건비를 내세워 한국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세안에 새로 터를 잡은 한국 제조업체는 523개로 중국(238개)을 배 이상 추월했습니다.

현재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두번째 교역 상대지만 향후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또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임성남/주아세안대표부 대사 : "평균 연령이 30세 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젊은 노동력 또 구매력을 가진 시장을 갖춘 그러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입니다."]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우호적 정서도 강합니다.

우리의 외교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습니다.

[까위 총키타본/태국 쭐라롱콘대 국제안보연구소 선임연구원 : "모든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베트남 편중 현상을 극복하고 다른 국가들에게도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게 과제입니다.

아세안 국가들은 아직 인프라가 부족한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인프라 수출의 기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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