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스 장기화 우려

입력 2003.04.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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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스가 중국 전 지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화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사스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과 의약품 부족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장한식 특파원!
⊙기자: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중국의 사스확산 실태, 그리고 당국의 대처가 지금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도 166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견돼 중국의 사스환자는 3460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도 159명에 이르렀습니다.
수도 베이징의 사정이 가장 심각해 사스환자가 144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사스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베이징시는 격리지역을 136곳으로 늘렸고 격리주민은 9650명, 1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중국 위생부도 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미감염지역이 시장, 즉 티베트와 시골지역 등에 대한 중국인의 방문을 제한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치료시설, 또 약품부족도 심각하다고 하는데 대책이 있습니까?
⊙기자: 왕치산 베이징 시장 대행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시설 등이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는 현재 21개 사스 전문병원이 있지만 병상과 의료진 부족으로 환자들을 적절히 치료하지 못하고 있으며 치료약품도 품귀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젯밤 CCTV와 베이징TV가 사스 퇴치기금 모금 생방송을 진행한 뒤 중국 안팎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늘 외국 정부로써는 가장 먼저 김화중 주중대사로 하여금 중국 정부에 10만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고 한국상회와 한국기업들도 잇따라 지원금과 물품 등을 전달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각국 정부도 충분한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어 중국 정부의 사스퇴치 노력 차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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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사스 장기화 우려
    • 입력 2003-04-30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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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스가 중국 전 지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화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사스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과 의약품 부족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장한식 특파원! ⊙기자: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중국의 사스확산 실태, 그리고 당국의 대처가 지금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도 166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견돼 중국의 사스환자는 3460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도 159명에 이르렀습니다. 수도 베이징의 사정이 가장 심각해 사스환자가 144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사스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베이징시는 격리지역을 136곳으로 늘렸고 격리주민은 9650명, 1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중국 위생부도 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미감염지역이 시장, 즉 티베트와 시골지역 등에 대한 중국인의 방문을 제한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치료시설, 또 약품부족도 심각하다고 하는데 대책이 있습니까? ⊙기자: 왕치산 베이징 시장 대행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시설 등이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는 현재 21개 사스 전문병원이 있지만 병상과 의료진 부족으로 환자들을 적절히 치료하지 못하고 있으며 치료약품도 품귀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젯밤 CCTV와 베이징TV가 사스 퇴치기금 모금 생방송을 진행한 뒤 중국 안팎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늘 외국 정부로써는 가장 먼저 김화중 주중대사로 하여금 중국 정부에 10만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고 한국상회와 한국기업들도 잇따라 지원금과 물품 등을 전달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각국 정부도 충분한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어 중국 정부의 사스퇴치 노력 차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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