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법 1년…여전한 음주운전

입력 2019.11.29 (12:25) 수정 2019.11.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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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창호 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되어 가지만, 여전히 음주운전 사고는 계속되고 있죠.

어젯밤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단속을 했는데, 음주 운전자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박찬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 10시, 경찰이 고속도로에 들어선 차량을 세웁니다.

["수고하십니다. 음주 검문 있겠습니다. '호'하고 불어 주세요."]

단속을 시작하고 한 시간도 안 돼 술을 마신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술 얼마만큼 드셨습니까?) 소주 한 병이요."]

혈중알코올농도 0.07%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또 다른 운전자는 다른 곳에서 음주단속에 이미 걸렸지만, 다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첫 음주 적발 이후 대리운전을 통해 가다가 중간에 대리기사를 내리게 한 다음 다시 운전을 한 겁니다.

["22시 29분이면, 한 시간 채 안 돼서 또 하면 어떡합니까 이거."]

1시간 반가량 진행된 단속에서 운전자 6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이 가운데 세 명은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음주 운전자/음성변조 : "(근데 요즘 술 한잔 해도 운전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것도 알고 있는데, 아버님 제사 지내고..."]

윤창호 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돼가지만, 여전히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엔 부산 해운대에서 만취한 운전자의 차가 보행자를 덮쳐 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선우/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음주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 숙취가 완전히 제거되고 운전을 하셔야겠습니다."]

경찰은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을 앞두고 음주운전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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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창호법 1년…여전한 음주운전
    • 입력 2019-11-29 12:31:06
    • 수정2019-11-29 12: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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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창호 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되어 가지만, 여전히 음주운전 사고는 계속되고 있죠.

어젯밤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단속을 했는데, 음주 운전자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박찬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 10시, 경찰이 고속도로에 들어선 차량을 세웁니다.

["수고하십니다. 음주 검문 있겠습니다. '호'하고 불어 주세요."]

단속을 시작하고 한 시간도 안 돼 술을 마신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술 얼마만큼 드셨습니까?) 소주 한 병이요."]

혈중알코올농도 0.07%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또 다른 운전자는 다른 곳에서 음주단속에 이미 걸렸지만, 다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첫 음주 적발 이후 대리운전을 통해 가다가 중간에 대리기사를 내리게 한 다음 다시 운전을 한 겁니다.

["22시 29분이면, 한 시간 채 안 돼서 또 하면 어떡합니까 이거."]

1시간 반가량 진행된 단속에서 운전자 6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이 가운데 세 명은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음주 운전자/음성변조 : "(근데 요즘 술 한잔 해도 운전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것도 알고 있는데, 아버님 제사 지내고..."]

윤창호 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돼가지만, 여전히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엔 부산 해운대에서 만취한 운전자의 차가 보행자를 덮쳐 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선우/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음주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 숙취가 완전히 제거되고 운전을 하셔야겠습니다."]

경찰은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을 앞두고 음주운전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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