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잔류’ 유상철, “남은 약속도 지킨다!”
입력 2019.11.30 (21:31)
수정 2019.11.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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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극적으로 1부리그에 남게 됐습니다.
잔류하겠다는 다짐을 실천한 유상철 감독은 병마를 이겨내겠다는 팬들과의 남은 약속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열했던 90분 승부는 0대 0. 1부리그 생존이 확정되자 유상철 감독이 코치들과 부둥켜 안고 기뻐합니다.
선수들은 유상철 감독을 헹가레쳤고, 인천 팬들은 이름을 목놓아 외쳤습니다.
["유상철! 유상철! 유상철!"]
[유상철/인천 감독 : "함께 마지막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아니야!) 오늘 이 순간 잊지 않고, 또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 팬들 : "할 수 있어. 상철!"]
1부리그 잔류라는 다짐을 실천한 유상철 감독에게 팬들은 쾌유라는 남은 약속도 지켜달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유상철/인천 감독 : "팬들과 약속을 지켜서 기쁘고, 남은 약속 꼭 지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치료 잘하겠습니다."]
투병 중에도 끝까지 벤치를 지킨 감독을 위해 한 발 더 뛰었던 선수들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도혁/인천 : "저희가 경기장에서 힘든 것보다 감독님이 얼마나 더 힘드실까 생각하니 열심히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동기부여가 필요가 없었습니다."]
인천의 대규모 원정 응원단도 1부리그 잔류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인천은 6백여 명의 팬들이 원정 응원을 펼쳐 홈 경기 못지 않은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경남 팬들도 뜨거운 응원으로 승리를 염원했지만 결국 경남은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났습니다.
2부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산이 호물로의 환상 골로 5년 만의 1부리그 복귀라는 꿈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극적으로 1부리그에 남게 됐습니다.
잔류하겠다는 다짐을 실천한 유상철 감독은 병마를 이겨내겠다는 팬들과의 남은 약속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열했던 90분 승부는 0대 0. 1부리그 생존이 확정되자 유상철 감독이 코치들과 부둥켜 안고 기뻐합니다.
선수들은 유상철 감독을 헹가레쳤고, 인천 팬들은 이름을 목놓아 외쳤습니다.
["유상철! 유상철! 유상철!"]
[유상철/인천 감독 : "함께 마지막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아니야!) 오늘 이 순간 잊지 않고, 또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 팬들 : "할 수 있어. 상철!"]
1부리그 잔류라는 다짐을 실천한 유상철 감독에게 팬들은 쾌유라는 남은 약속도 지켜달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유상철/인천 감독 : "팬들과 약속을 지켜서 기쁘고, 남은 약속 꼭 지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치료 잘하겠습니다."]
투병 중에도 끝까지 벤치를 지킨 감독을 위해 한 발 더 뛰었던 선수들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도혁/인천 : "저희가 경기장에서 힘든 것보다 감독님이 얼마나 더 힘드실까 생각하니 열심히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동기부여가 필요가 없었습니다."]
인천의 대규모 원정 응원단도 1부리그 잔류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인천은 6백여 명의 팬들이 원정 응원을 펼쳐 홈 경기 못지 않은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경남 팬들도 뜨거운 응원으로 승리를 염원했지만 결국 경남은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났습니다.
2부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산이 호물로의 환상 골로 5년 만의 1부리그 복귀라는 꿈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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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적인 잔류’ 유상철, “남은 약속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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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30 21:32:16
- 수정2019-11-30 21:41:28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극적으로 1부리그에 남게 됐습니다.
잔류하겠다는 다짐을 실천한 유상철 감독은 병마를 이겨내겠다는 팬들과의 남은 약속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열했던 90분 승부는 0대 0. 1부리그 생존이 확정되자 유상철 감독이 코치들과 부둥켜 안고 기뻐합니다.
선수들은 유상철 감독을 헹가레쳤고, 인천 팬들은 이름을 목놓아 외쳤습니다.
["유상철! 유상철! 유상철!"]
[유상철/인천 감독 : "함께 마지막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아니야!) 오늘 이 순간 잊지 않고, 또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 팬들 : "할 수 있어. 상철!"]
1부리그 잔류라는 다짐을 실천한 유상철 감독에게 팬들은 쾌유라는 남은 약속도 지켜달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유상철/인천 감독 : "팬들과 약속을 지켜서 기쁘고, 남은 약속 꼭 지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치료 잘하겠습니다."]
투병 중에도 끝까지 벤치를 지킨 감독을 위해 한 발 더 뛰었던 선수들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도혁/인천 : "저희가 경기장에서 힘든 것보다 감독님이 얼마나 더 힘드실까 생각하니 열심히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동기부여가 필요가 없었습니다."]
인천의 대규모 원정 응원단도 1부리그 잔류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인천은 6백여 명의 팬들이 원정 응원을 펼쳐 홈 경기 못지 않은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경남 팬들도 뜨거운 응원으로 승리를 염원했지만 결국 경남은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났습니다.
2부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산이 호물로의 환상 골로 5년 만의 1부리그 복귀라는 꿈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극적으로 1부리그에 남게 됐습니다.
잔류하겠다는 다짐을 실천한 유상철 감독은 병마를 이겨내겠다는 팬들과의 남은 약속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열했던 90분 승부는 0대 0. 1부리그 생존이 확정되자 유상철 감독이 코치들과 부둥켜 안고 기뻐합니다.
선수들은 유상철 감독을 헹가레쳤고, 인천 팬들은 이름을 목놓아 외쳤습니다.
["유상철! 유상철! 유상철!"]
[유상철/인천 감독 : "함께 마지막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아니야!) 오늘 이 순간 잊지 않고, 또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 팬들 : "할 수 있어. 상철!"]
1부리그 잔류라는 다짐을 실천한 유상철 감독에게 팬들은 쾌유라는 남은 약속도 지켜달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유상철/인천 감독 : "팬들과 약속을 지켜서 기쁘고, 남은 약속 꼭 지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치료 잘하겠습니다."]
투병 중에도 끝까지 벤치를 지킨 감독을 위해 한 발 더 뛰었던 선수들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도혁/인천 : "저희가 경기장에서 힘든 것보다 감독님이 얼마나 더 힘드실까 생각하니 열심히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동기부여가 필요가 없었습니다."]
인천의 대규모 원정 응원단도 1부리그 잔류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인천은 6백여 명의 팬들이 원정 응원을 펼쳐 홈 경기 못지 않은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경남 팬들도 뜨거운 응원으로 승리를 염원했지만 결국 경남은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났습니다.
2부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산이 호물로의 환상 골로 5년 만의 1부리그 복귀라는 꿈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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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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