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삽살개, 복제 후 자연 번식…복원 기대감↑
입력 2019.12.04 (07:29)
수정 2019.12.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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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짧은털 바둑이 삽살개'가 자연 번식에도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혈통을 물려받은 2세도 건강하게 자라 출산을 앞두고 있어 멸종 위기종 삽살개 복원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레 어울리는 당당하고 다부진 모습.
다른 삽살개보다 확연히 짧은 털에 온 몸에 있는 갈색 얼룩무늬.
멸종 위기에 처한 '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입니다.
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는 250마리 가운데 1마리꼴로 태어날 정도로 극히 드문데요.
국내 통틀어 10여 마리밖에 없습니다.
체세포 복제한 아버지에게서 탄생한 자연 번식 2세입니다.
충남대 연구진은 지난 2017년 무정자증으로 번식이 불가능했던 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의 체세포를 복제해 수컷을 탄생시켰고, 이 수컷이 1년 전 일반 삽살개와 인공 수정을 해 낳은 새끼 가운데 한 마리입니다.
[김민규/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 : "불임 동물을 복제해서 후손을 이은 사례는 없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그런 연구 결과를 낸 것이고요."]
이렇게 자연 번식된 2세까지 최근 임신에 성공해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경훈/한국삽살개재단 : "삽살개가 우리 민족이랑 함께 해 온 개인데, 잘 복원하면 민족의 문화유산으로서 잘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조선 시대 민화에 등장할 정도로 우리 민족과 친숙했지만 일제의 남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 삽살개.
복제에 이어 자연 번식에까지 성공하면서 종 복원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짧은털 바둑이 삽살개'가 자연 번식에도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혈통을 물려받은 2세도 건강하게 자라 출산을 앞두고 있어 멸종 위기종 삽살개 복원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레 어울리는 당당하고 다부진 모습.
다른 삽살개보다 확연히 짧은 털에 온 몸에 있는 갈색 얼룩무늬.
멸종 위기에 처한 '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입니다.
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는 250마리 가운데 1마리꼴로 태어날 정도로 극히 드문데요.
국내 통틀어 10여 마리밖에 없습니다.
체세포 복제한 아버지에게서 탄생한 자연 번식 2세입니다.
충남대 연구진은 지난 2017년 무정자증으로 번식이 불가능했던 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의 체세포를 복제해 수컷을 탄생시켰고, 이 수컷이 1년 전 일반 삽살개와 인공 수정을 해 낳은 새끼 가운데 한 마리입니다.
[김민규/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 : "불임 동물을 복제해서 후손을 이은 사례는 없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그런 연구 결과를 낸 것이고요."]
이렇게 자연 번식된 2세까지 최근 임신에 성공해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경훈/한국삽살개재단 : "삽살개가 우리 민족이랑 함께 해 온 개인데, 잘 복원하면 민족의 문화유산으로서 잘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조선 시대 민화에 등장할 정도로 우리 민족과 친숙했지만 일제의 남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 삽살개.
복제에 이어 자연 번식에까지 성공하면서 종 복원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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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 위기’ 삽살개, 복제 후 자연 번식…복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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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4 07:33:27
- 수정2019-12-04 07:37:48
[앵커]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짧은털 바둑이 삽살개'가 자연 번식에도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혈통을 물려받은 2세도 건강하게 자라 출산을 앞두고 있어 멸종 위기종 삽살개 복원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레 어울리는 당당하고 다부진 모습.
다른 삽살개보다 확연히 짧은 털에 온 몸에 있는 갈색 얼룩무늬.
멸종 위기에 처한 '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입니다.
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는 250마리 가운데 1마리꼴로 태어날 정도로 극히 드문데요.
국내 통틀어 10여 마리밖에 없습니다.
체세포 복제한 아버지에게서 탄생한 자연 번식 2세입니다.
충남대 연구진은 지난 2017년 무정자증으로 번식이 불가능했던 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의 체세포를 복제해 수컷을 탄생시켰고, 이 수컷이 1년 전 일반 삽살개와 인공 수정을 해 낳은 새끼 가운데 한 마리입니다.
[김민규/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 : "불임 동물을 복제해서 후손을 이은 사례는 없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그런 연구 결과를 낸 것이고요."]
이렇게 자연 번식된 2세까지 최근 임신에 성공해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경훈/한국삽살개재단 : "삽살개가 우리 민족이랑 함께 해 온 개인데, 잘 복원하면 민족의 문화유산으로서 잘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조선 시대 민화에 등장할 정도로 우리 민족과 친숙했지만 일제의 남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 삽살개.
복제에 이어 자연 번식에까지 성공하면서 종 복원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짧은털 바둑이 삽살개'가 자연 번식에도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혈통을 물려받은 2세도 건강하게 자라 출산을 앞두고 있어 멸종 위기종 삽살개 복원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레 어울리는 당당하고 다부진 모습.
다른 삽살개보다 확연히 짧은 털에 온 몸에 있는 갈색 얼룩무늬.
멸종 위기에 처한 '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입니다.
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는 250마리 가운데 1마리꼴로 태어날 정도로 극히 드문데요.
국내 통틀어 10여 마리밖에 없습니다.
체세포 복제한 아버지에게서 탄생한 자연 번식 2세입니다.
충남대 연구진은 지난 2017년 무정자증으로 번식이 불가능했던 짧은 털 바둑이 삽살개의 체세포를 복제해 수컷을 탄생시켰고, 이 수컷이 1년 전 일반 삽살개와 인공 수정을 해 낳은 새끼 가운데 한 마리입니다.
[김민규/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 : "불임 동물을 복제해서 후손을 이은 사례는 없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그런 연구 결과를 낸 것이고요."]
이렇게 자연 번식된 2세까지 최근 임신에 성공해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경훈/한국삽살개재단 : "삽살개가 우리 민족이랑 함께 해 온 개인데, 잘 복원하면 민족의 문화유산으로서 잘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조선 시대 민화에 등장할 정도로 우리 민족과 친숙했지만 일제의 남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 삽살개.
복제에 이어 자연 번식에까지 성공하면서 종 복원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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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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