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선보인 한국 영화 100년…”눈을 뗄 수 없었어요!”

입력 2019.12.04 (07:31) 수정 2019.12.04 (07: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년 한러 수교 30년을 앞두고 한국 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특별 상영회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습니다.

러시아 관객들은 한국 영화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도심에 자리한 극장 '돔 키노'로 한국 영화를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추운 날씨지만, 행사장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국 영화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는가 하면, 한복을 입고 포즈도 취해 봅니다.

식전 행사에선 러시아 청년이 만든 한국영화에 대한 소개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아르첨/한국영화 소개 영상 제작 : "한국영화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회문제를 다룹니다. 그래서 좋아합니다."]

커다란 객석이 가득 찼고,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타마라 프랑클린 : "(올드보이는)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이 한국 영화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러시아영화인협회 등과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입니다.

이번 한국영화 100년 기념 특별상영회에는 보시는 것처럼 다양한 장르의 작품 5편이 상영됩니다.

전통적인 한국의 정서를 보여주는 서편제부터, 재난 영화의 새로운 막을 연 최신 영화 엑시트까지, 다양한 시대적 공간적 배경을 선보입니다.

[이석배/주러시아 대사 : "영화는 양국 국민 간 서로 이해를 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 수단이고요. 특히, 러시아 국민들은 한국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매우 높습니다."]

한편, 한국의 배창호 감독 등 한러 양국의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영화 전통과 미학을 짚어보는 교류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스크바에 선보인 한국 영화 100년…”눈을 뗄 수 없었어요!”
    • 입력 2019-12-04 07:34:56
    • 수정2019-12-04 07:39:47
    뉴스광장
[앵커]

내년 한러 수교 30년을 앞두고 한국 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특별 상영회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습니다.

러시아 관객들은 한국 영화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도심에 자리한 극장 '돔 키노'로 한국 영화를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추운 날씨지만, 행사장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국 영화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는가 하면, 한복을 입고 포즈도 취해 봅니다.

식전 행사에선 러시아 청년이 만든 한국영화에 대한 소개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아르첨/한국영화 소개 영상 제작 : "한국영화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회문제를 다룹니다. 그래서 좋아합니다."]

커다란 객석이 가득 찼고,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타마라 프랑클린 : "(올드보이는)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이 한국 영화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러시아영화인협회 등과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입니다.

이번 한국영화 100년 기념 특별상영회에는 보시는 것처럼 다양한 장르의 작품 5편이 상영됩니다.

전통적인 한국의 정서를 보여주는 서편제부터, 재난 영화의 새로운 막을 연 최신 영화 엑시트까지, 다양한 시대적 공간적 배경을 선보입니다.

[이석배/주러시아 대사 : "영화는 양국 국민 간 서로 이해를 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 수단이고요. 특히, 러시아 국민들은 한국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매우 높습니다."]

한편, 한국의 배창호 감독 등 한러 양국의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영화 전통과 미학을 짚어보는 교류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