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법무장관에 ‘판사출신 5선’ 추미애 의원 내정

입력 2019.12.05 (12:00) 수정 2019.12.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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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장관에 판사 출신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5선의 중량감 있는 인사로 검찰 개혁에 고삐를 죄겠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후임 법무장관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명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난지 50여 일 만입니다.

추미애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0여 년간 판사로 일했습니다.

이후 정치권에 입문해 5선 의원을 역임했고, 문 대통령 당선 당시엔 당 대표였습니다.

판사 출신의 중량감 있는 추 의원이 법무,검찰 개혁의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감 있는 현역 의원으로 청문회 통과 가능성까지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추 의원이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정의·법치 국가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라 추 의원에게 검찰개혁 완수라는 임무가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 대한 감찰권과 인사권을 적극 행사해 검찰 조직을 견제할지 주목됩니다.

당초 청와대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 주쯤 개각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감찰 중단' 수사 등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법무장관을 먼저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총리 후보는 문 대통령이 계속 고심하면서 인사 발표가 나중으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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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법무장관에 ‘판사출신 5선’ 추미애 의원 내정
    • 입력 2019-12-05 12:02:17
    • 수정2019-12-05 1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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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장관에 판사 출신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5선의 중량감 있는 인사로 검찰 개혁에 고삐를 죄겠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후임 법무장관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명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난지 50여 일 만입니다.

추미애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0여 년간 판사로 일했습니다.

이후 정치권에 입문해 5선 의원을 역임했고, 문 대통령 당선 당시엔 당 대표였습니다.

판사 출신의 중량감 있는 추 의원이 법무,검찰 개혁의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감 있는 현역 의원으로 청문회 통과 가능성까지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추 의원이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정의·법치 국가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라 추 의원에게 검찰개혁 완수라는 임무가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 대한 감찰권과 인사권을 적극 행사해 검찰 조직을 견제할지 주목됩니다.

당초 청와대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 주쯤 개각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감찰 중단' 수사 등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법무장관을 먼저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총리 후보는 문 대통령이 계속 고심하면서 인사 발표가 나중으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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