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그리스 섬, 플라스틱 오염 심각

그리스 자킨토스 섬은 쪽빛 바다와 환상적인 해변으로 유명한 그리스에서도 가장 깨끗한 여행지 가운데 한 곳입니다.

바다 거북들이 찾는 주요 서식지기도 한데요,

이곳에서도 플라스틱 오염이 야생 동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검사한 바다 거북이의 75%에게서 플라스틱이 검출됐고, 물고기와 홍합의 20~30%에서도 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카테리나/생물학자/헬레닉 해양 생물 연구소 : "해양 쓰레기가 해양 환경에 쌓이고 있습니다. 서둘러 해양 쓰레기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양이 점점 증가할 것입니다."]

2017년부터 스킨 스쿠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원 봉사팀이 정기적으로 바다 속 플라스틱 쓰레기와 오염물을 수거 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2년 간 9000개의 플라스틱 물병과 289개의 타이어를 수거했습니다.

세계야생생물기금에 따르면, 지중해에는 매년 주변 국가들로부터 약 5억 5천만 톤의 플라스틱이 축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