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종료…美 “북 도발 피해야”
입력 2019.12.12 (08:03)
수정 2019.12.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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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논의를 위한 공개 회의를 했습니다.
미국의 요청에 따라 소집된 건데요.
뉴욕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철우 특파원, 유엔 안보리 회의, 끝났죠?
[기자]
네, 안보리 회의,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뒤 우리 시간으로 오전 6시 40분 쯤 끝났습니다.
이번 회의, 미국 주도로 열린건데요.
회의 시작부터 켈리 크래프트 미국 대사는 북한에 도발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은 대담한 결정을 해야 하는데, 다른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켈리 크래프트/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북한은 어렵지만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북한이 올해에만 24발 이상의 미사일을 쐈다면서, 미사일 사거리에 관계없이 명백한 유엔 제재 위반이란 언급도 했고요.
미국은 포괄적인 프로세스를 이어갈 준비가 돼 있고, 북핵 문제 해결이 마감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목표란 점을 분명히 해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대사와 러시아 대사는 유엔 제재가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대사, 회의 끝난 뒤 기자들에게 한반도 평화 유지와 북한 비핵화가 최종 목표란 말도 했습니다.
회의에서 추가 대북 제재 결의나 특별한 성명은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안보리 회의가 열린 날,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뉴욕을 방문했다면서요.
뭘 했나요?
[기자]
네, 비건 대표는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급 대표들을 만나 오찬을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대사 등 비상임 이사국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는데요.
오찬 회동이 안보리 회의를 앞두고 이뤄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건 대표, 예전에도 북한 관련 안보리 회의가 열릴 때 뉴욕에서 안보리 이사국들과 북한과의 협상이나 제재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늘도 최근 북한 동향을 설명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안보리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 오는 15일 한국을 방문하는데요.
현재까지 방한 중에 북한 측 관계자와 회동 일정이 있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논의를 위한 공개 회의를 했습니다.
미국의 요청에 따라 소집된 건데요.
뉴욕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철우 특파원, 유엔 안보리 회의, 끝났죠?
[기자]
네, 안보리 회의,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뒤 우리 시간으로 오전 6시 40분 쯤 끝났습니다.
이번 회의, 미국 주도로 열린건데요.
회의 시작부터 켈리 크래프트 미국 대사는 북한에 도발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은 대담한 결정을 해야 하는데, 다른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켈리 크래프트/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북한은 어렵지만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북한이 올해에만 24발 이상의 미사일을 쐈다면서, 미사일 사거리에 관계없이 명백한 유엔 제재 위반이란 언급도 했고요.
미국은 포괄적인 프로세스를 이어갈 준비가 돼 있고, 북핵 문제 해결이 마감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목표란 점을 분명히 해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대사와 러시아 대사는 유엔 제재가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대사, 회의 끝난 뒤 기자들에게 한반도 평화 유지와 북한 비핵화가 최종 목표란 말도 했습니다.
회의에서 추가 대북 제재 결의나 특별한 성명은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안보리 회의가 열린 날,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뉴욕을 방문했다면서요.
뭘 했나요?
[기자]
네, 비건 대표는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급 대표들을 만나 오찬을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대사 등 비상임 이사국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는데요.
오찬 회동이 안보리 회의를 앞두고 이뤄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건 대표, 예전에도 북한 관련 안보리 회의가 열릴 때 뉴욕에서 안보리 이사국들과 북한과의 협상이나 제재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늘도 최근 북한 동향을 설명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안보리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 오는 15일 한국을 방문하는데요.
현재까지 방한 중에 북한 측 관계자와 회동 일정이 있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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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종료…美 “북 도발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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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2 08:07:06
- 수정2019-12-12 09: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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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논의를 위한 공개 회의를 했습니다.
미국의 요청에 따라 소집된 건데요.
뉴욕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철우 특파원, 유엔 안보리 회의, 끝났죠?
[기자]
네, 안보리 회의,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뒤 우리 시간으로 오전 6시 40분 쯤 끝났습니다.
이번 회의, 미국 주도로 열린건데요.
회의 시작부터 켈리 크래프트 미국 대사는 북한에 도발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은 대담한 결정을 해야 하는데, 다른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켈리 크래프트/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북한은 어렵지만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북한이 올해에만 24발 이상의 미사일을 쐈다면서, 미사일 사거리에 관계없이 명백한 유엔 제재 위반이란 언급도 했고요.
미국은 포괄적인 프로세스를 이어갈 준비가 돼 있고, 북핵 문제 해결이 마감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목표란 점을 분명히 해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대사와 러시아 대사는 유엔 제재가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대사, 회의 끝난 뒤 기자들에게 한반도 평화 유지와 북한 비핵화가 최종 목표란 말도 했습니다.
회의에서 추가 대북 제재 결의나 특별한 성명은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안보리 회의가 열린 날,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뉴욕을 방문했다면서요.
뭘 했나요?
[기자]
네, 비건 대표는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급 대표들을 만나 오찬을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대사 등 비상임 이사국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는데요.
오찬 회동이 안보리 회의를 앞두고 이뤄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건 대표, 예전에도 북한 관련 안보리 회의가 열릴 때 뉴욕에서 안보리 이사국들과 북한과의 협상이나 제재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늘도 최근 북한 동향을 설명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안보리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 오는 15일 한국을 방문하는데요.
현재까지 방한 중에 북한 측 관계자와 회동 일정이 있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논의를 위한 공개 회의를 했습니다.
미국의 요청에 따라 소집된 건데요.
뉴욕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철우 특파원, 유엔 안보리 회의, 끝났죠?
[기자]
네, 안보리 회의,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뒤 우리 시간으로 오전 6시 40분 쯤 끝났습니다.
이번 회의, 미국 주도로 열린건데요.
회의 시작부터 켈리 크래프트 미국 대사는 북한에 도발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은 대담한 결정을 해야 하는데, 다른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켈리 크래프트/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북한은 어렵지만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북한이 올해에만 24발 이상의 미사일을 쐈다면서, 미사일 사거리에 관계없이 명백한 유엔 제재 위반이란 언급도 했고요.
미국은 포괄적인 프로세스를 이어갈 준비가 돼 있고, 북핵 문제 해결이 마감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목표란 점을 분명히 해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대사와 러시아 대사는 유엔 제재가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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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회의가 열린 날,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뉴욕을 방문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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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비건 대표는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급 대표들을 만나 오찬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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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회동이 안보리 회의를 앞두고 이뤄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건 대표, 예전에도 북한 관련 안보리 회의가 열릴 때 뉴욕에서 안보리 이사국들과 북한과의 협상이나 제재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늘도 최근 북한 동향을 설명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안보리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 오는 15일 한국을 방문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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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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